출처 : EBS 한국기행
2015년 11월 16일부터 20일, EBS 한국기행 <알베르토와 기욤의 한국 방랑기> 편에서는 JTBC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캐나다인 기욤 패트리 씨와 결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하게 된 이탈리아 청년, 알베르토 몬디 두 친구의 한국 기행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 정착하기로 기욤 패트리와 알베르토 몬디.
꽤 긴 시간을 한국에서 지내고 있지만 한국에 살면서도 정작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보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다는 두 사람은 남도의 산과 강, 바다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지리산에서 시작해 섬진강, 남해, 순천만과 낙안읍성으로 이어지는 여정, 이번 주 방송을 통해 기욤과 알베르토 두 사람의 남도 기행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16일 <1부. 스님과 두 제자>
지리산 첩첩산중 작은 암자, 상선암.
고려 후기에 설립되었다는 이곳은 지금도 지게에 땔감을 지고 올라와 장작을 패서 불을 때고, 산중에서 먹을 거리를 찾아야 한다는데요.
스스로 번뇌를 씻어내고 깨달음을 얻고자 했던 고승들이 찾았던 외진 암자에서의 하룻밤, 방송을 통해 기욤, 알베의 산중 생활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17일 <2부. 지리산과 사랑에 빠지다>
진정한 지리산의 모습을 찾고자 떠난 여행, 기욤과 알베는 지리산의 툇마루라 불리는 노고단에서 시작해 구례음과 산수유마을을 지나 섬진강 하동 악양 하늘로 향한다고 하는데요.
한국적인 인심과 배려, 정이 느껴지는 3·8 구례장에서 추억을 쌓고, 산골 할머니의 홍시를 통해 고향의 인심을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고 합니다.
18일 <3부. 섬진강, 남해를 품다> 편에서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들어낸 하동 악양 마을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박경리 소설 '토지' 의 무대가 되었던 악양마을.
마을에서부터 산자락, 계곡에까지 펼쳐진 감나무 행렬을 다라 섬진강, 남해로 이어진 발길.
두 사람은 하동과 갈사마을을 지나 남해까지 이른다고 하는데요.
남해 푸른 바다와 아담한 항구, 맑은 해수욕장과 어부들의 모습.
방송에서는 남해의 명물 죽방렴을 찾은 알베르토의 죽방 멸치잡이 체험과 함께 아름다운 남해 노을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19일 <4부. 가을 바다의 전설> 편에서는 순천만의 가을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갈대와 칠면초의 잔치.
아침엔 재갈대, 낮엔 은갈대, 노을엔 금갈대. 순천만 갈대의 향연을 찾아간 이탈리아 청년 알베르토.
순천만 갯벌에서 맛조개를 캐고, 장어를 잡으며 순천만 사람들의 삶이 모이는 순천 역 새벽 도깨비 시장 나들이를 떠난다고 하는데요.
형형색색 바다의 조각보, 순천만의 가을. 순천만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껴본다고 합니다.
또 20일 <5부. 낙안마을에서 쓴 편지> 편에서는 순천 낙안마을, 낙안읍성을 찾은 기욤 씨의 한국기행이 소개된다고 합니다.
볏짚을 엮어 지붕을 이고, 쇠를 달궈 호미를 만들고, 할머니와 콩을 털며, 군불을 때 보는 캐나다인 기욤.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조선 시대 우리나라 소읍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낙안읍성으 아름다움과 함께 옛것을 지키며 서로를 돕고 사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