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C PD수첩
지난 2003년 무렵 사극에 출연한 여 주인공이 사극을 찍던 도중 쌍꺼풀 성형수술을 해 퉁퉁 부은 눈으로 사극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며, '아무리 시청률이 낮아도 저게 무슨 짓인가?' 생각한 적이 있는데요.
요즘엔 갓 스물 남짓한 사람들도 얼굴 전체가 퉁퉁 부은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심지어 요즘엔 칼로 살을 가르지 않으면 '수술'이 아니라 '시술' 이라며 마치 비타민 먹는다는 말처럼 시술을 쉽게 이야기하는 시대.
그래서인지 요즘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도 성형이 대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동네 미용실이나 찜질방 같은데서도 아무렇지 않게 불법 시술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세태.
그래서 요즘 동네 아줌마들 중엔 얼굴보는게 무서울 정도로 심하게 시술? 수술한 경우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주사 한 방이면 되는 시술은 '그냥' 주사 한 방 일까?
동안열풍과 더불어 벌써 십 수 년 째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성형수술 열풍.
2015년 5월 26일 PD수첩 <주사 한 방- 얼굴을 잃은 사람들> 에서는 위험천만한 불법 시술 실태와 그 위험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요즘 중년 여성들 사이에 인기 있는 것이 바로 동안주사 라고 합니다.
거센 동안열풍과 함께 유행하는 보톡스, 필러 등 각종 미용주사들.. 이른바 쁘띠 성형 이라고 하는데요.
주택가는 물론 미용실, 마사지 샵, 목욕탕 등 은밀한 곳에 숨겨진 불법 성형의 재야 기술자들.
병원보다 더 좋은 약품으로 저 저렴하게 젊게 만들어 주겠다는 거짓말에 얼굴은 물론 심지어 목, 가슴, 엉덩이, 종아리 등 신체 각 부위에 주사를 놓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허가 시술업자들과 무자격·무면허 불법시술이 판치는 세상.
그러다보니 최근 부작용으로 인해 얼굴 잃은 중년 여성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 한 순간의 실수로 얼굴은 물론 평범한 삶도 잃어버린 사람들.
특히 성형 부작용은 성형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도 본래대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불법 시술자들이 주입한 약물의 정체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피해 입증이 쉽지 않은 현실과 불법 시술업자들의 처벌 역시 쉽지 않은 현실 등 불법 미용 시술의 실태와 그 부작용에 대해 보도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