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1 한국인의 밥상
2015년 4월 23일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꽃에게 길을 묻노니 - 남도 풍류밥상>이란 부제로 남도 꽃놀이 밥상 등 남도풍류밥상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남도 풍류밥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봄꽃을 즐기는 삼짇날 화전놀이의 꽃놀이 밥상.
절기마다 있는 세시풍속 중 가장 먼저 잊히고 사라진 놀이라는 삼짇날의 화전놀이에 즐기는 밥상으로 여수의 화전놀이 음식으로는 해산물꼬치조림과 갑오징어를 왱병에 발효시킨 막걸리 식초로 맛을 낸 미나리갑오징어초무침이 대표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넘어가는 음식들이네요.ㅎ
구성진 남도 가락에 숨겨진 풍류밥상은 다름아닌 원추리 된장국과 비싼 홍어 대신 먹었던 가오리찜.
또 풍류에서 빠질 수 없는 차로 만든 음식은 우린 찻잎을 넣어 끓인 서대조림과 차 씨앗 기름으로 무친 찻잎무침, 찻잎 밥이라고 하는데요.
구중구포의 차향이 풍류밥상을 완성시켜 준다고 하네요.
또 오늘 방송에서는 담양의 송영종 씨는 집안 대대로 전해오는 가양주를 소개해 준다고 합니다.
향이 달고 향기로워 입에 머금고 있으면 삼키기가 아깝다는 뜻으로 석탄주라 불리는 이 술은 찹쌀과 누룩, 물만 넣고 만들었지만 독특한 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집안 음식인 토란대오리와 소고기전, 방앗잎전을 함께 곁들면 가양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주안상이 차려진다고 합니다.
고택에서 누리는 풍류라.. 저도 언제 한번쯤 누려보고 받아보고 싶은 밥상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