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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2 반려 동물극장 단짝

 

요즘엔 '애완동물' 이란 말보다 삶을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반려동물' 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죠?
하지만 유행따라 악세사리를 쇼핑하듯 생명을 산 사람들로 인해 버려지는 유기동물이 매년 10만 마리, 무려 1/3 가량이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인간의 이기심으로 버려진 유기동물들을 가엽게 여기고, 사랑으로 보살피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15년 6월 1일부터 4일, 반려 동물극장 단짝 <강산에 진달래> 편에서는 버려진 유기동물들을 보살피는 '천사부부와 복 받은 개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무려 32마리 개들과 함께 지낸다는 거제도 개천국 천사부부, 51세 곽용률, 50세 박해원 씨.
이곳 개들은 대부분 유기견들로 아내 해원 씨가 직접 구조한 녀석들이라고 하는데요.


얼핏 32마리의 유기견을 키운다는 말만 들었을땐, TV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애니멀 호더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애니멀 호더란 자신의 환경과 생활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동물을 잘 돌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돌보는 동물의 수를 늘이는데 집착하고, 비정상적으로 많은 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요.
하지만 이곳은 말 그대로 '개천국'.


경상남도 거제시 덕상마을 개천국으로 소문난 이곳에는 개 전용 호텔식 침실, 애견 미용 시설 등 완벽한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는데요.
위생을 위해 부지런히 청소한 덕에 윤기가 반질반질.. 그야말로 '복 받은 개들'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거제도 개천국의 서열 1위, 일인자는 3살 포메라니안, 강산이.
남편 용률 씨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덕에 곱상한 외모에도 서열 1위가 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밥 먹을 때나 운동을 할 때, 심지어 잠 잘 때까지도 강산이만 끼고 도니, 대형견도 강산이 앞에선 꼼짝을 못한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개 무리를 진두지휘하며, 안하무인 교만하기 짝이 없다는 강산.
심지어 걸음걸이까지 도도하기 그지 없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요즘 일인지하 만견지상(?) 강산이에게 덤벼드는 녀석이 하나 생겼다고 합니다.
얼마 전 해원 씨가 직접 구조해 온 믹스견, 진달래.
3개월로 추정되는 진달래는 그야말로 겁 없는 하룻강아지.
천방지축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강산이에게 시비를 걸어 온다고 하네요.


그러다 강산이에게 닥친 마른 하늘에 날벼락.
남편 용률 씨가 편애하는 것도 못마땅한데, 아무데나 영역 표시하는 강산이가 눈엣가시였던 해원 씨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그 특단의 조치란 바로 남편 몰래 인근 언니 집으로 강산이를 잠시 보내기로 한 것!


견생역전.
언니댁 6마리의 개 틈에서 기 한번 펴지 못하는 강산이.
심지어 강산이의 교만함을 꺽기 위한 언니의 특별 훈련까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안하무인 강산이의 미래는?!ㅎ


그런데 문제는 해원 씨네에서 터졌다고 합니다.
퇴근 후 강산이가 없어진 걸 알고 놀란 남편. 그 동안 쌓였던 불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하네요.


사실 3년만에 30여 마리로 늘어난 개들이 부담스러웠던 남편 용률 씨.
더구나 간암 2기를 앓았던 아내가 간암은 극복했다지만 아직도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는터라 자신의 건강보다 유기견들에게 더 마음 쓰는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죽음의 위기를 경험했던 아내는 더욱 다치고 병든 유기견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해원 씨와 아내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용률 씨.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첫 주, 부부와 32마리 강아지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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