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동행
동행 송년특집 <아름다운 기적> 편에서는 연말연시, 구세군 빨간 자선냄비가 만드는 길 위의 기적과 그 기적을 기다리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댁에 맡겨진 16살 민서, 12살 서연 남매.
둘째 서연이가 생후 100일도 채 되지 않을 무렵 부모아 떨어져 조부모님댁에 맡겨진 아이들. 때문에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할머니는 새벽부터 공장 청소일을 하고 할아버지는 이웃 농사를 도우며 품삯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지은지 100년 다 되가는 흙집에 사는 가족들. 난방조차 되지 않는데다 한쪽이 내려앉아 눈이 쌓이면 허물어지기 직전 상황이라고 합니다.
청각장애 5급을 앓고 있는 9살 초은, 청각장애 4급의 7살 초이, 그리고 4살 주이 세자매.
첫째 초은이와 둘째 초이는 보청기를 낀 상태로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하지만 학교나 유치원에서는 문제가 생기곤 한다는데요.
사업 실패 후 화물운송일을 하는 아빠는 빚 갚기 급급해 세 자매의 양육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더구나 아이들의 보청기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 더욱 힘든 상황. 오늘 방송에서는 호기심 많은 어린 자매들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