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스틱

 
 
 

출처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사람들은 흔히 남자는 나이가 들면 도로 애가 된다라고들 합니다.
또 철들자 노망 이라며, 남편들에 대해 토로하곤 하는데요.
2015년 6월 2일 휴먼다큐 사노라면 <노부부를 울린 막둥이 소> 에서는 3살 아이같은 남편과 뒤치닥꺼리에 지쳤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전남 신안군 82세 김종량, 84세 김환심 부부.
그리고! 이 집의 막둥이 '소' 라고 합니다.


소 밥주는 일과 경운기 닦는 일 외에는 할 줄 아는 일이 없다는 남편, 김종량 할아버지.
일 한 번 시키려면 하나 하나 순서까지 알려줘야 하고, 그나마도 제대로 하지 못해 잔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김환심 할머니.


그런데 3살 철부지 같기만 한 남편이 유독 유별나게 좋아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건 다름아닌 막내, 막둥이라 부르며 애지중지 키우는 소.
더구나 얼마 전 아버지께 물려받아 키우던 소가 죽은 후 막둥이 소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해 졌다고 하는데요.
이런 남편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남편이 소를 예뻐하기만 하지 돌볼 줄 모르니, 아내는 나이들어서까지 고생하기 싫지 않아서 막둥이 소를 팔아버리고 싶다고 합니다.


소의 건강을 위해 운동 겸 산책을 시키겠다고 나선 남편.
하지만 소가 무서워서 목줄도 못 매고 쩔쩔 매는 모습을 보며, 혼자 밭일을 다 하느라 그렇지 않아도 바쁜데, 소 까지 돌보며 고생하기 싫다고 하는데요.


소를 팔고 싶어하는 아내의 말에 '당신보다 소가 더 좋다'며 딱 잘라 거절하는 남편.
진짜 속 마음이야 어쨌던 아내는 인생을 헛산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속상하기만 하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아내는 남편이 없는 틈에 몰래 소를 팔아버리기로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전화를 받은 소 장수가 트럭을 가져오 소를 실으려 하지만, 차를 타지 않으려는 소 때문에 시간만 흘렀다고 하는데요.
그 때 집으로 돌아온 남편.
소를 팔려는 모습에 노발대발 불 같이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소 팔기 소원.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네이버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