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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 동행


동행 <강민, 아빠의 손이 되다> 편에서는 루게릭병 아빠 정윤 씨와 아빠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지적장애 2급의 아들 강민이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외딴 섬, 서넙도.
딸 15살 고은이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17살 아들 강민이를 매일 배로 통학 시켜주는 아빠 정윤 씨.
지난 2011년, 루게릭병 판정을 받은 정윤 씨는 굳어버린 왼손과 겨우 20% 정도 감각만 남아 있는 오른손으로 배 운전대 잡기조차 힘들어 손 대신 손목으로 배를 운전한다고 하는데요.
틈만 나면 근력 운동을 하지만, 원인도 치료방법도 없는 루게릭병이 답답하기만 한 아빠.
특히 3월이면 특수학교에 입학하는 아들 강민이를 생각하면 아빠의 마음은 더욱 조급해진다고 합니다.


굳어버린 팔로 바지지퍼 올리는 것조차 힘겨운 아빠.
그런 아빠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사람은 다름아닌 아들 강민이라고 하는데요.
하루에도 몇 번씩 강민이를 찾는 아빠에게 싫은 내색 한 번 없는 착한 아들 강민이.
주말이면 아빠의 김 양식장 일까지 돕는데다 아빠가 알려주는대로 고장 난 배까지 야무지게 고친다고 하는데요.
아빠가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갈 때마다 아빠 대신 병원비를 내고 아빠의 말 벗이 되어주는 강민이.
어느새 자라 아빠가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보호막이 된 강민이를 보면 아빠는 어린 아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울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벌써 5년째 루게릭 병을 앓고 이는 아빠.
완치는 불가능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2박 3일 걸리는 서울까지 장거리 치료를 받아왔지만, 몸 상태가 점점 나빠지면서 김 양식장 일마저 줄며 병원비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다고 하네요.
사고로 한쪽 시력을 잃어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49살 유미 씨. 한쪽 눈이 보이지 않다보니 바다에서 홀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고, 이제 주말에 일을 돕던 강민이 마저 고등학교 기숙사로 가고나면 양식일은 더 하기 힘든 상황.
아빠 정윤 씨는 아직 배 운전을 할 수 있어 김양식 일을 놓지 않지만, 몸이 언제 더 악화될지 불안한데다 점점 불어나는 빚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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