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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2 다큐멘터리 3일


2015년 6월 7일 다큐멘터리 3일 <600년의 대화 - 경복궁 72시간> 편에서는 서울 도심 속 조선의 숨결, 서울의 얼굴, 경북궁 사람들의 3일을 담는다고 합니다.
왕과 왕비, 궁녀, 중신, 호위군 까지 무려 3000명의 사람들이 드나들었다는 조선 제일의 법궁, 경복궁.


참고: 법궁이란, 왕이 사는 궁궐을 뜻하는 말입니다. 法宮.
여러 궁궐 중 주된 궁궐이라 하여 정궁 이라고도 하고, 그 외 다른 궁궐은 별궁 혹은 이궁, 행궁 이라고 한답니다.


높은 빌딩 숲, 번잡한 도로 사이 광화문 너머 펼쳐지는 고즈넉한 풍경.
1395년 창건된 경북궁은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손실된 후 273년간 방치되고, 고종 때 중건 되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무려 90%가 훼손되는 수모를 겪었는데요.
지난 1990년 복원사업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경북궁을 지키는 경복궁 지킴이, 경복궁 관리소 직원들.
매일 아침 관람객이 오기 전에 청소는 물론 관람객들이 재미삼아 뚫어 놓은 창호지까지 새로 싹~ 바꾸는 등 무려 432,703m2(약 13만 평)에 달하는 넓은 궐내를 관리하는 분들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문화재를 지킨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이들, 오늘 방송에서는 고궁을 지키는 경복궁 관리소 직원들의 하루를 소개한다고 합니다.


우리 문화재를 찾아다니다보면, 가장 화나고 속상한 것이 잘못된 관리가 아닐까 합니다.
한번 망쳐 놓으면 복원이 어려운 소중한 문화재를 시멘트로 대강 발라놓은 모습을 볼 때마다 전 화가 벌떡 나던데요.
사실 문화재는 특별한 장인들만이 고칠 수 있도록 법적으로도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만, 실제론 시멘트 대강 발라은 곳들이 많은 것이 현실.
그런데 경북궁은 문화재청 산하 직영사업단 소속 목공, 와공, 석공 등 각 분야의 장인들로 구성된 일명 <문화재 119> 장인들이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방법과 천연 재료 등을 그대로 지키며 궐을 복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픈 역사를 가지며 훼손 당했던 경북궁은 이들은 손으로 복원되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600년 전 조상들의 숨결이 담긴 경북궁이 600년 후에도 지켜지길 바라는 문화재 119 장인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또 주말이면 경북궁 홍례문 앞에는 시민 문화 해설가들이 모여든다고 합니다.
고궁에 담긴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시민 문화 해설가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분은 시각장애 1급이라는 안선옥 씨.
시각장애로 인해 복잡한 궐 안 전각과 문 위치를 외우는데만도 무려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는 안선옥 문화 해설가.
오늘 방송에서는 자신처럼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고궁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문화 해설가가 되었다는 안선옥 님의 사연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의 그들이 건네는 이야기, 600년의 대화를 담은 경북궁의 3일을 전해준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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