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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채널 용감한 기자들 


어제 용감한 기자들 147회 주제는 '잘못된 욕구'이였는데요. 

그 중에서 국제뉴스 송혜민 기자는 '살인마 동생에게 형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끔직한 일본연쇄살인 사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야기 듣는 내내 공포스러웠는데요.

주위에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합니다.


국제뉴스 송혜민 기자, 살인마 동생에게 형이 있다

2015년 9월, 일본 주택가에서 살인사건 발생

피해자는 50대 중년 부부. 사인은 과다출혈. 

당시 기사 : '사이타마 쿠마 가야시 주택가에서 살인사건으로 부부사망! 살인사건 수사 개시!' '쿠마 가야시 부부 과다출혈로 살인... 강한 살의가 보이며 죽은 아내의 스마트폰이 사라졌다'

복부, 가슴에 칼에 찔린 자상 발견.

고의적 살인 추정. 하지만 탐문 수사결과 피해자 부부는 밝고 자상한 인품에 원할 살일이 없어 원한에 의한 살인은 아닐것으로 판단.

어떤 단서도 없었던 이틀 후, 인근에서 80대 여성이 칼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

곧장 수사에 나서 경찰은 근처에서 칼 든 남성 발견. 

남성의 정체는 페루인, 나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남성, 나카다 집 장롱에서 또다른 시신 3구 발견.

시신의 정체는 당시 집주인이었던 40대 여성과 그녀의 딸이었던 초등학교 여학생 2명.

3구의 시신 역시 중년부부 사건과 유사하게 여러 번의 칼에 찔린 자상 흔적 발견.

나카다를 쫓기 시작한 경찰. 나카다는 들고 있던 칼로 자신의 팔을 자해한 후 2층에서 뛰어내리는 자살시도.

하지만 머리를 부딪혀 현재 의식불명 상태.

경찰은 나카다에게서 직접 자백을 받지는 못했지만, 사건 발생 현장 모두에서 같은 DNA 발견. 

수사 중 충격적인 사실 발견!

나카다는 페루에서 25명을 권총으로 죽인 연쇄 살인범의 동생.

페루에서 죽음의 사자로 불리는 나카다의 형.

형제의 누나에게 들은 이야기 : 형제 모두 아버지에게 학대 받은 과거. 학대의 트라우마가 만든 괴물.

결과적으로 애꿎은 피해자가 생긴 상황.

닮으면 안될 것까지 닮아버린 형제

형제는 정신분열증세가 있었을까?

형은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았지만, 동생 나카다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그런데, 3년전 형이 복역하고 있는 교도소에 찾아간 나카다. 당시 죽음, 살인 등 이상한 교감을 나눈 것으로 추정된다고.

나카다의 형은 본인의 살인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세계 정화작업을 위한 것이라 주장. 때문에 전문가들은 나카다가 이러한 형의 영향을 받았다고 추측.

왜 일본에서 살인을 저질렀을까?

가난한 집안 10남매 중 막내였던 나카다. 20살 즈음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와 공장을 전전하며 일을 했던 것.

공장 직원이 본 나카다는 어땠을까?

평소에도 말을 거의 하지 않고, 밥도 혼자 먹을 정도로 조용한 성격의 외톨이.

공장 사람들은 그가 살인자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 분위기

유족들은 얼마나 분통이 터질까?

여기에 숨은 사연이 있다?

유족들은 경찰의 미흡했던 초등대처에 불만. 왜냐하면 사건 발생 하루 전, 한 외국인이 이상하다는 '수상한 외국인' 신고 전화가 접수되어 경찰이 출동해 나카다를 체포한 적 있었다. 그런데 나카다는 페루로 돌아가고 싶지만 돈이 없다는 등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담배 한대 피고싶다고 했고, 경찰이 현관으로 데려간 사이 도망을 쳤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두었던 것. 그런데 바로 다음날 살인 사건이 터진 것.

학대받은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사건이 또 있을까?

콜롬비아에서는 14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희대의 살인마,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라 불렸던 남성.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받았다는 범인. 본인이 학대 받았던 그 당시 나이의 또래 소년들만 납치, 살해 했던 것.

또 다른 경우, 부모님과 가족의 죽음 이후 살인 시작. 가족의 죽음에 의한 충격으로 살인은 물론 심지어 사람의 피부를 벗겨서 공예품으로 만들기까지 엽기적인 살인마.

# 일본 페루인 살인사건, 일본연쇄살인, 나카다형제

한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건, 어쩌면 다른 누구도 아닌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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