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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대표 찬거리 중 하나인 두부.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조리법, 더구나 풍부한 영양까지.. 우리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가 바로 두부인데요.
지금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냉장 두부가 일반적인 것이 되었지만, 그 옛날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 주시던 두부.
한국인의 밥상 <하얗게 꽃으로 피어나다 - 두부예찬> 편에서는 2천년 역사를 품은 우리 두부의 맛을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집와 60년 넘게 두부를 만들어 팔아왔던 전남 순천 낙안읍성 최금심 아짐.
갑작스레 남편이 떠난 후 혼자 두부를 만드신다는 어머니는 두부 만드는 것이 이제 인생이 돼 버려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한다고 하시는데요.
두부 만드는 날이면, 두부도 살겸 할머니의 초가집 뜨끈한 방구들에 모여든다는 동네 아짐들.
방송에서는 어머니를 위해 딸이 차려낸 두부조기조림, 두부를 곁들인 전라도식 닭 떡국, 상추와 함께 버무려낸 두부상추무침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안읍성 옛 손두부 밥상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강원도 인제군 이북 모녀의 두부밥상, 비지밥과 싸릿대두부.
친정이 대농이었다는 어머니는 겨울철이면, 몇 말이고 두부를 해 먹었다고 하시는데요.
모내기철이면 가마솥뚜껑에 두부전골을 하고, 화로 위에 싸리나무를 깔아 두부를 굽는가 하면, 설과 정월 대보름이 있는 달이면 간장에 담가둔 두부장아찌를 내놓는 등 종류도 다양한 두부요리.
특히 겨울이면 두부를 얼지 않게 보관하는 것도 중요했다고 하는데요.
소금이 귀하던 시절, 간수 대신 붉나무 열매를 구해 두부를 만들었다는 두메산골.
가마솥 거품이 일면, 들기름으로 거품을 가라 앉히고, 순두부가 몽글몽글 오르면 순두부 한그릇을 떠 김치와 함께 먹는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1·4후퇴 때 월남 하신 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셨던 콩비지밥과 모녀가 만든 두부밥상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강원도 철원에는 두부를 만들 때, 몽글몽글 순두부가 되면 소금으로 해감 시킨 미꾸라지를 집어 넣어 추어두부를 만든다고 합니다.
요즘엔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미꾸라지를 들기름에 볶아 넎는다는 추어두부.
콩을 갈아 시래기, 돼지등뼈를 넣고 끓여낸 '되탕' 도 이곳의 별미라고 하는데요. 방송에서는 겨울철 보양식으로 그만이라는 추어두부 밥상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전남 완도에는 순두부가 필 때, 파래를 다져 넣어 '파래두부' 로 만든다고 합니다.
파래의 향이 콩의 비릿한 냄새를 잡고, 여기에 멸치젓갈, 마늘, 깨소금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고추장아찌에 무쳐 곁들이면 최고의 맛이라는 파래두부.
오늘 방송에서는 파래두부에 매생이와 굴을 다져 만든 두부매생이굴전과 오리고기에 파래두부를 넣은 음식까지 잔칫상을 방불케하는 파래두부 밥상을 공개한다고 하네요.


또 오늘 방송에서는 '싼 게 비지떡' 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는 충북 제천 박달재 고개를 찾아 간다고 하는데요.
두부에 돼지고기와 묵은지를 싸서 먹는 삼합, 산초기름에 부친 산초기름두부구이, 비지를 아랫목에 장으로 띄워만든 비지장으로 만든 비지떡 까지. 방송을 통해 박달재 고개 비지떡과 평동리 남자들의 두부 밥상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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