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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채널 용감한 기자들  


어제 용감한 기자들  148회 주제는 '기막힌 연인들'였는데요. 

그 중에서 화제부 유슬기 기자는 '내 자식만 모르는 엄마의 맞선'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유행이라는 대리 맞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대리 맞선이란 쉽게 말해서 어머니가 자녀 몰래 결혼 정보 업체에 가입해 상대 부모와 먼저 만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식으로까지 해서 자식을 결혼 시키기 위해 극성을 떨어야 하는건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네요.   

자세한 이야기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제부 유슬기 기자 <내 자식만 모르는 엄마의 맞선>

당사자는 모르는 맞선 자리, 

얼마전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엄마의 '대리 맞선' 이 소개돼 화제

대리 맞선이란 어머니가 자녀 몰래 결혼 정보 업체에 가입해 상대 부모와 먼저 만나는 방식을 뜻한다.

각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이상형이 나타나면, 어머니가 먼저 배우자 어머니를 만난 후 마음에 들면 그제서야 지인에게 소개받았다며 맞선을 권유하는 형태.

유슬기 기자가 찾아간 대리 맞선 주최 업체에는 이미 3천명 정도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그 중 10% 정도는 실제 어머니들이 직접 대리 맞선.

상대 부모를 만나 연봉, 혈액형, 외모 확인. 심지어 결혼 후 육아 의향까지 첫 만남에서 조율. 

그러다보니 별별 황당한 사건들도 발생. 

자기 자식 자랑을 하다가 언쟁이 되고 싸움까지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할 정도.

딸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대리 맞선에 나간 한 어머니. 

하지만 상대 부모님이 딸의 사진을 보더니 일언반구 없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황당한 경험을 한 어머니는 울며불며 업체에 항의 전화를 했던 일까지 발생.

치과 의사 아들을 둔 한 어머니의 사례, 첫 만남에서 얘기가 잘 통한 대리 맞선. 

하지만 첫 만남 이후 딸의 부모님이 치과 의사를 뒷조사 했고, 조사 결과 어머니의 말보다 연봉이 조금 낮은 걸 확인한 딸의 어머니는 '사기' 를 거론하며 거세게 항의해 두 사람의 만남이 파탄난다고.

하지만 어머니들의 대리맞선에도 당사자들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때문에 대리 맞선에 성공해도 자녀들이 결혼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한다.

애초에 부모 마음에만 드는 상대일 뿐이기 때문.

어렵게 결혼이 성사돼도 참견이 끊이지 않는 어머니들. 

육아와 살림살이까지 간섭. 그러다 결국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 결혼도 어머니가 주도! 이혼도 어머니가 주도!

어머니들끼리 마음에 들었다고 해도 자녀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만인데, 대리 맞선이 성공할 수 있을까?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극성 엄마들. 

실제 한 사례를 보면, 남녀 두 집안 부모와 아들은 마음이 맞아 결혼에 찬성했지만, 딸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결국 딸 모르게 세 사람은 따로 상견례까지 치르고, 심지어 결혼 날짜까지 잡았던 것. 

그리고 딸에게 잡은 날짜 3개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결국 실제로 두 사람은 결혼을 했던 사례도 있다.

대리 맞선 비용은 어떨까?

어머니가 나서기 시작하면 일반 맞선 비용보다 비용 역시 훨씬 더 올라간다. 

예를 들어, 일반 당사자 맞선이 150만원이라면, 어머니들의 대리 맞선 비용은 200만원정도. 

대리 맞선으로 결혼이 성사되면, 성혼료 300만원 추가 지불.

외국에도 대리 맞선이 있을까?

대리 맞선이 화제가 된 것은 일본. 초식남녀들이 한창 등장할 때, 일본의 신 결혼 풍속으로 '부모팅' 이 유행.

하지만 일본의 부모팅은 우리나라의 대리 맞선과는 달리 자녀 몰래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극성 부모 많기로 유명한 중국. 

상하이 인민 공원에 자녀들의 프로필을 붙이는 벽, 일명 '프로필 벽' 이 있고, 공원에 자판기를 설치한 뒤 여성의 힘으로는 열기 힘든 콜라 투입. 

근처에 맞선남을 배치해 두고 맞선남이 뚜껑을 따 주면서 만나게 하는 비밀

맞선 이벤트.

#대리 맞선, 자식 대신 맞선보는 엄마, 대리 맞선 문제점

유슬기 기자 : 엄마들 사이에서 요즘 '주차장 이론' 이 화제라고 합니다. 내가 자리를 빨리 맡지 않으면 다른 차가 그 자리를 맡는다는 것. 아무리 그래도 자녀 대신 주차해주지 말고 혼자 할 수 있게 기다려주세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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