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기자들 에이스의 서울드림 연봉 절반 자진 삭감 수도권 이적 A선수 강남 놀기 좋아하는 아내 잘못 만난 지방 프로구단 축구선수 은퇴 강요 아킨슨 기막힌 연인들 용감한 기자들 148회

출처: E채널 용감한 기자들

존재자체만으로 민폐를 끼치는 연인들의 이야기.
2월 3일, 용감한 기자들 148회 <기막힌 연인들> 편에서는 스포츠부 김현회 기자의 용감한 토크 <에이스의 서울드림> 이 공개돼 그야말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지방 프로구단 에이스 선수 A.
어느 날, 연봉을 자진삭감하고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고 하는데요.
A선수가 연봉을 자진삭감하면서까지 팀을 옮긴 이유는 바로 A선수의 아내가 강남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

놀기 좋아하는 A선수의 아내.
지방에 있어서 외로움을 느낀 아내는 남편인 A선수에게 수도권으로 이사가자고 자주 졸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상황과 계약 기간 등 섣불리 팀을 떠날 수 없는 A선수.
때문에 당장 이사를 갈 수 없었던 A선수는 아내에게 돈을 좀 더 모으고 떠나자고 설득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아내 B씨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A선수.
어느날, A선수가 훈련을 마치고 집에 오니 아내는 없고, "나 서울 갔다 올게~" 라는 쪽지 한 장만 달랑 남겨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쪽지 한장 달랑 남기고, 아이까지 내팽겨둔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까지 타고 서울로 떠난 아내.

운동선수한테는 자기관리만큼 중요한게 '내조' 라고 합니다.
그런데 A선수는 힘든 훈련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도, 집에 어린 아이 혼자 있거나 육아 도우미가 돌보고 있기 일쑤였다고 하는데요.

결국 힘든 훈련이 끝나도 아이 돌보느라 쉬지 못하는 A선수.
심지어 다음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야 훈련을 떠나는 상황이 반복 되었다고 하네요.

시즌이 끝나면 1~2달 정도 주어지는 휴식.
그런데.. A선수는 이 휴식 기간 동안 아내 B씨의 설득으로 월 200만원 이상짜리 강남 오피스텔에서 지내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고민 끝에 구단에 연봉 삭감이 되어도 좋으니 수도권 팀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A선수.
연봉을 더 주겠다며 남아달라는 구단측에 A선수는 연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원래 받던 연봉을 절반이나 삭감하고 수도권 팀으로 이적한 A선수.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끝나면, 미친 여자가 잠잠해졌을텐데..
수도권 구단 측에서 A선수를 지방 구단으로 이적시키기로 결정한 것!!

사정을 아내한테 말한 A선수.
하지만 강남 생활이 너무 좋은 아내는 다시 지방으로 떠나기 싫어, A선수에게 은퇴하고 수도권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거나 사업을 해도 되는데 왜 지방을 다시 가느냐며 지방으로 갈거면 이혼을 하자고 말했다고 하네요.

녹화기준, 현재 이적 시장이 열린 상황.
A선수는 우선, 구단에 이적을 아직 확정 짓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두었다고 하는데요.

은퇴와 이혼의 기로에 선 A선수.

주말부부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
주변 지인들은 아내와 아이는 강남에 살고, A선수만 숙소생활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아내 B씨는 또 A선수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A선수와 떨어져 지내면 자신이 할일이 많아지기 때문.. 이라고..;
더구나 A선수 역시 아이하고 떨어지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 떨어지기 싫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만약 A선수한테 이런 아내가 없었다면 축구 선수로 더 잘될 수 있었을까?
A선수는 오래는 아니었지만, 국가대표도 지낸 선수였고, 아내와 연애 당시에는 성적도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예전만큼 실력발휘를 못하는 상황.
김현회 기자의 생각에 만약 내조를 잘 받았다면, 더 좋은 조건에 더 좋은 팀으로 갈 수 있었지 않았을까.. 안타깝다고 하네요.

A선수처럼 황당한 이유로 팀을 옮긴 해외 선수?
한때는 연봉이 1,000만 달러가 넘었던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아킨슨.
그런데, 아내가 전 재산을 갖지고 도주하자 7개월간 전 세계를 돌며 아내를 추적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도망간 아내를 잡지도 못하고, 몸만 망가진 후 결국 팀에서 방출 되었다고 하네요.
김현회 기자가 A 선수 아내에게 한마디 합니다.
"결국 A 선수 연봉으로 놀았잖아요. 그 연봉이 없다면 놀 기회도 없어지니 남편 직장을 존중해 주세요."
#강남 좋아하는 아내, 아내 잘 못 만난 선수, A 선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