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1017회, 허위 자백과 무죄판결, 2명 이상의 범인, 삭흔, 질식사가 아닌 살해사건, 차량감식, 사건 속 두 여인, 광양 버스 터미널 주차장 살인사건 미스터리, 그것이알고싶다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두 여인과 두 개의 흔적 - 주차장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에서는 지난 2014년, 대법원 판결에 의해 최종 무죄가 선고 되면서 완전범죄가 되어버린 '정 여인 사망사건', 일명 광양 중마 버스 터미널 주차장 살인사건 미스터리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2009년 6월 14일, 전남 광양 한 버스 터미널 주차장에서 발견된 시신.
40대 정 여인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6월 중순.
잠겨진 차량의 자동차 시동이 켜져 있고 히터까지 켜져있는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내부 온도는 무려 32도.
얼핏 보면 질식사로 보였지만, 부검 결과 사망한 정 여인의 목에서는 '삭흔', 즉 끈 등에 의해 목이 졸려 사망한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고인의 휴대전화를 복원한 경찰.
피해자가 사망 당일 한 남자에게 발견한 문자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체포된 남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문자 발신되었지만, 자신이 문제를 보낸 것이 아니라 내연관계에 있던 안 여인이 보낸 문자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여자의 자백.
스스로 문자 발신자라 고백한 40대 안 여인은 피해자를 불러내기 위해 허위 문자를 보내고, 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는데요.

하지만 검찰 조사 당시 자백과는 달리 법정에서 번복한 안 여인.
남자의 번호를 문자를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를 만나지도 않았다는 것.
또한 부검결과 '삭흔' 이 발견되며, 손으로 목을 졸랐다는 안여인의 자백은 그 신빙성에 의심이 된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결국 최종 무죄 선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이고, 안여인은 왜 허위 자백을 한 것일까?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사건.
묻힐 뻔했던 사건 속 한 여인, 그날 현장이 말하는 진실은 무엇일까?
유성호 서울대학교 법의학 교수는 "(목에) 다른 힘이 가해졌다면 두명 이상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라며 사건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는데요.
완전범죄가 되어버린 정여인의 사망 사건. 오늘 방송에서는 7년 만에 드러나는 또 다른 인물과 사건 당시 부실했던 현장 차량감식 등 무죄 판결 이후 방치되고 있다는 광명 버스 터미널 주차장 살인사건 미스터리에 대해 다룬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