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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 설 특집다큐 엄마의 다섯 번째 계절


2016년 설 연휴를 맞아 KBS에서는 늙지 않고 철들지 않는 아들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노모의 간절한 소원을 담은 설 특집 휴먼 다큐멘터리 <엄마의 다섯 번째 계절> 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내 아들은 다섯 살 중년입니다.
인천 강화군 한 마을. 그림 같은 전원주택들 사이, 낡은 집.
74살 정영순 어머니와 5살 지능을 가진 54살 아들 유인현 씨.


한 눈에도 자식봉양 받아야 할 작고 여린 몸집의 꼬부랑 어머니는 한 평생 어린 아들을 키우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세상 나이 54살, 그러나 5살 세상에 살고 있는 중년 아기.
영원한 아들 바라기 74살 꼬부랑 어머니의 소원은 늙지 않고 철들지 않는 아들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것이라고 합니다.


어릴 적 소아마비의 후유증으로 5살 세상에 머무르게 되었다는 아들.
"엄마", "싫어", "응", "물"
이 4마디가 할 줄 아는 말의 전부인 아들과의 생활은 그야말로 온종일 실랑이의 연속이라고 하는데요.
혼자서는 목욕도 면도도 할 줄 모르는 중년 아기.
하지만 74살 노모는 이런 아들에게 둘도 없는 바른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 꼬부랑 노모의 새해소원
해가 바뀌며 또 한살 세상 나이가 든 노모와 아들.
아들 보다 딱 하루만 더 늦게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어머니는 요즘들어 아들에게 무한정 반복학습을 시키는 것들이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하루 3번 어머니가 해 주시던 양치질도 아들 혼자서 할 수 있을때까지 연습 또 연습 시키고, 밤새 사용한 요강도 직접 닦게 하는 등 언제 찾아올지 모를 그날을 대비해 어머니는 아들에게 세상 살아가는 법을 하나둘 가르치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조금은 더디겠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가르치다 보면 어느 계절즈음.. 아들도 조금은 자라있겠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 너머 다섯 번째 계절을 살고 있는 모자의 이야기. 노모의 간절한 소원은 멈춰버린 아들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할 겁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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