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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유리정원 줄거리 결말, 엽록체 인공혈액, 초록피 여인, 신수원 감독, 출연 배우 문근영 박지수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이기혁 이승찬 고은총, 누적관객수 유리정원 독립영화관


독립영화관 유리정원 2018년 10월 6일 방송


# 유리정원

- 감독/각본 : 신수원

- 촬영 : 윤지운 (C.G.K.)

- 조명 : 강성훈

- 미술 : 윤상윤 (원더랜드)

- 음악 : 류재아

- 장르키워드 : 미스터리/드라마

- 제작/프로듀서 : 임충근(P.G.K.)

- 제작 : ㈜준필름

- 개봉 : 2017년 10월 

- 출연배우 : 문근영 재연역, 김태훈 지훈역, 서태화 정교수역, 임정운 현역, 박지수 수희역, 이기혁 성내역, 이승찬 명호역, 고은총 현우역

- 유리정원 누적관객수 22,752명


< 유리정원 >의 줄거리

베스트셀러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 

"순수한 건 오염되기 쉽죠.”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던 과학도 ‘재연’은 후배에게 연구 아이템을 도둑맞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빼앗겨 어릴 적 자랐던 숲 속의 유리정원 안에 스스로를 고립한다. 

한편, 첫 소설의 실패로 슬럼프를 겪던 무명작가 ‘지훈’은 우연히 알게 된 재연의 삶을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연재해 순식간에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다. 

그러던 어느 날, 충격적인 미제 사건의 범인으로 재연이 지목되고, 이 사건이 지훈의 소설 속 이야기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데... 

과연 재연의 유리정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 유리정원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리뷰 (글:남동철)

어딘가 식물을 닮은 여자가 있다. 다리에 장애를 가진 이 여자는 남들 눈에 띄지 않으려 조심하며 묵묵히 자기 일에만 전념한다. 세상은 이런 그녀를 조용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여자는 버림받고 상처를 입은 채 숲속 자기만의 공간으로 숨어들어간다. <유리정원>은 한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신수원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보여주는 영화다. 동물적 욕망과 질서로 가득 찬 세상에서 식물로 살아야 하는 여자의 가슴 아픈 복수극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문근영이 식물을 닮은 여인, 재연을 연기한다. 재연은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일하며 연구소의 교수와 사랑하는 사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벌목으로 저주를 받아 다리에 장애가 생겼다고 믿는다. 재연은 나무에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며 식물의 세포를 통해 인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실험에 몰두한다. 실험은 더디게 진행되고 재연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교수는 연구소에서 새로운 애인을 만들고 재연은 버림받는다. 교수와 그의 새 애인은 재연의 연구 성과마저 가로챈다. 한편 홀로 사는 재연을 멀리서 지켜보는 무명 소설가가 있다. 그는 선배 작가에게 표절 시비를 걸었다가 문단에서 매장을 당한 상황. 재연에게 호기심을 느낀 소설가는 재연이 숨은 숲속 공간까지 찾아가 그녀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욕심을 낸다. 그리고 상상 못 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 유리정원 > 신수원 감독이 만든 가장 궁금하고 독보적인 작품!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이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여온 배우 문근영은 과학도 ‘재연’ 역을 맡아 그 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태훈, 서태화 등 내공 깊은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박지수가 합류해 일상에 녹아드는 연기로 현실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특히 <마돈나>, <명왕성>, <순환선> 등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여성 감독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은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숲의 풍광이 내뿜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이를 카메라에 담은 유려한 영상의 감각적인 미장센 등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 많은 의미를 내포한 공감 가는 주제로 진한 여운을 전한다.


< 유리정원 > 세계가 먼저 인정한 신수원 감독의 새로운 도전 작품


한국영화 사상 가장 독보적인 소재와 스토리

미스터리 드라마에 담아낸 공감과 힐링의 메시지


<유리정원>의 메가폰을 잡은 신수원 감독은 단편 영화 <순환선>과 장편 데뷔작 <레인보우>를 비롯해 <명왕성>, <마돈나> 등에서 보여준 강렬하고 독보적인 색깔로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등을 휩쓸었다. 특히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모두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매 작품마다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심도 깊은 주제의식, 섬세한 연출력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10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과 점차 치열해져 가는 경쟁 사회를 꼬집은 <명왕성>, 성차별이 만연한 불합리하고 부도덕한 한국 사회를 비판한 <마돈나>. 두 작품들이 현실성이 돋보이는 소재를 일상 속의 판타지와 접목한 것이라면, 신작 <유리정원>은 전작들과 궤는 같지만 결을 달리해 판타지적인 요소 속에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며 미스터리 드라마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유리정원>은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라는 지극히 사실적인 무대에서 시작해, 초록의 피, 나무의 저주라는 환상적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한 여자의 인생을 훔친 소설가가 엮어가는 소설과 현실을 넘나든다. 현실 속에 존재하지만 현실이 아닌 공간인 듯한 숲 속 유리정원을 통해 판타지로까지 장르를 확장시켜 나간다. 

하지만 영화는 판타지적인 것들 안에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에 집중한다. 신수원 감독은 “‘재연’이라는 한 과학도가 신념을 가지고 오랫동안 연구해왔던 것이 타인의 욕망 때문에 무너지게 되면서 숲으로 들어가 자기의 신념을 계속 지키고자 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영화의 현실성을 설명했다. 그리고 영화가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결국 현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임을 밝혔다. “타인의 욕망에 의해 삶이 파괴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인간, 나아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영화다. 꿈과 이상이 현실에 의해 좌절된 주인공들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유리정원 >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여인이 된 문근영 극단의 열연 


내공 가득 김태훈, 서태화 & 청룡영화제가 선택한 신예 박지수

어느덧 데뷔 18년 차로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까지 섭렵하며 연기력에 대한 신뢰감을 쌓아온 배우 문근영이 <유리정원>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선 과학도 ‘재연’ 역을 맡아 극단의 열연을 펼친다.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현실 너머의 이상을 꿈꿔온 순수한 과학도가 현실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에 의해 좌절을 맛보면서 일상이 파괴되어가는 과정을 심도 깊게 그린다. 특히 슬픔과 분노, 열망 등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인 복잡한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또 하나의 인생작 탄생을 예고한다.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에 대해 “우리가 보는 이미지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눈빛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재연이라는 캐릭터는 대사보다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데, 거기에 딱 맞는 배우였다.”며 타고난 눈빛에 매료되어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굉장히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광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어느 순간 아주 순수한 여인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놀라움 그 이상의 열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연극 무대에서부터 탄탄하게 다져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점령한 배우 김태훈이 소설가 ‘지훈’ 역을 맡았다. 지훈은 첫 소설의 실패로 바닥까지 무너졌다가 재연의 비밀스러운 삶을 훔쳐보며 쓴 소설 ‘유리정원’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소설가로, 점점 재연에게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성공 앞에 흔들리는 지훈의 이중적인 면모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사실감을 더한다. 감독은 김태훈에 대해 “<약탈자들>, <설행, 눈길을 걷다> 등에서 보여준 정극에 충실한 연기 톤이 인상적이었다. 때로는 한 없이 순수한 얼굴이었다가 어느 순간에 비춰지는 음흉한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며 한 때는 이상주의자였다가 현실주의자로 돌아선 지훈 역에 제격이었다고 전했다. 

재연과 특별한 관계였지만 지훈보다 더욱 현실적인 이유로 재연을 배신한 정교수 역에는 서태화가 20년 이상의 연륜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유지태의 첫 연출작 <마이 라띠마>로 데뷔와 동시에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거머쥔 당찬 신예 박지수가 재연의 후배 연구원 수희 역으로 출연한다.


< 유리정원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2017)

제37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2017)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국제판타지_각본상 (2018, 포르투갈)

제16회 피렌체한국영화제 (2018, 이탈리아)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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