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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2 반려 동물극장 단짝


언제부터인가 부쩍 늘어난 길고양이들.
그러다보니 요즘 동네마다 길고양이 때문에 꽤 시끄럽죠?
쓰레기통을 헤집어 놓는 통에 쫓아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불쌍하고 가여워서 먹이를 주는 사람들도 있고, 또 나쁜 몇 몇 사람들은 힘 없는 고양이를 해치기도 하는 등..
그런데 신월동 한 재래시장은 작은 생명체, 길고양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시장 입구 상점가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시는 66살 이상원 님은 동네에서도 꽤 유명한 '고양이 할아버지'라고 하는데요.
2015년 6월 15일부터 18일, 반려 동물극장 단짝 <할아버지의 이중생활> 편에서는 '신월동 현대판 피리 부는 사나이' 라 불리는 고양이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 처럼 할아버지가 가는 곳마다 떼를 지어 할아버지를 따르는 길고양이들.
밤이, 밤톨이, 순이, 점순이, 곰돌이, 초롱이, 뺀질이.
고양이 할아버지와 식당에서 함께 지내는 고양이들만해도 무려 7마리나 된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의 출퇴근 시간 배웅은 물론 산책이나 배달을 갈 때에도 할아버지 뒤를 졸졸 따라 다니고, 심지어 이름을 부르면 다가오고, 말귀까지 척척 알아듣는다고 하는데요.
'개'가 아니냐는 말까지 들을 정도.
길고양이란 길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동물인데, 어쩜 이렇게 할아버지를 따르는 것일까?


폐질환을 앓거나 꼬리가 없는 고양이, 또 사람으로 치면 80대 고령인 녀석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쏟는 할아버지.
그런데!
사실 할아버지에게는 집에 숨겨둔 집고양이 한마리가 더 있다고 합니다.
바로 3년 전부터 키우기 시작한 3살 샴고양이, 꾀돌이.


잔꾀가 많아 꾀돌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된 녀석은 집안의 귀염둥이 노릇을 톡톡히 하는 할아버지 껌딱지라고 하는데요.
보통 고양이들이 질색하는 청소기로 털관리를 해줘도 가만히 있고, 심지어 할아버지의 팔베개가 있어야 잠이 든다고 하는데요.
그러니 꾀돌이 녀석 덕(?)에 할머니는 벌써 3년째 독방신세.


할아버지도 꾀돌이를 위해 매일 산책하고, 대화의 시간까지 갖는다고 하는데요.
시장 식당에서는 길고양이를 돌보고, 집에서는 집고양이 꾀돌이를 돌보며 고양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고양이 할아버지.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할아버지가 계신 신월동 상점가 사람들도 길고양이들을 아낀다고 하는데요.
길고양이들이 아프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치료를 하고, 1년에 1번 길고양이 목욕시키기 연례행사까지.
특히 물이라면 질색하는 것이 고양이의 습성이다보니, 길고양이 목욕시키는 날은 그야말로 대소동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와 상점가의 푸근한 인정이 보여주는 사랑. 이번주 방송에서는 그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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