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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채널 용감한 기자들  


어제 용감한 기자들 153회 주제는 '숨어 사는 사람들'이였습니다. 

그 중에서 미제 사건 파일, 사회부 최우영 기자는 '포천 매니큐어 살인 사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 제 2의 화성 연쇄 살인사건, 시리얼 킬러, 빨간 매니큐어, 남성용 피임도구, 15살 중학생 엄양, 사건 담당 수사관 자살' 등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 아래에 정리하였으니깐요,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즐감하세요~*


미제 사건 파일, 사회부 최우영 기자 <포천 매니큐어 살인 사건>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 화성 연쇄 살인사건.

1986~1991년 경기도 화성에서 일어난 미해결 연쇄 살인사건.

10여년 뒤, 제 2의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라 불려지는 일이 일어났었다.

2003년 11월 5일 오후 6시 20분. 경기도 포천에 사는 15살 중학생 엄 양.

친구집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지름길인 골목을 이용해 집에 가던 중학생 엄양.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10분 안에 도착한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오지 않은 엄양.

같은 날 저녁 9시, 실종신고를 한 엄양 어머니.

23일 뒤 집에서 약 7k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수첩, 가방, 양말, 교복 넥타이, 학원 수강증 같은 엄양 소지품 13점 발견.

특이한 점 : 엄양의 이름이 있는 부분이 찢긴 상태. 

경찰의 범인 추측 1. 엄양을 잘 아는 사람일 것 : 이름이 알려지면, 엄양 주변사람들을 수사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름 부분을 찢은 것일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의정부 한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엄양의 운동화와 휴대전화 발견.

특이한 점 : 휴대폰이 전원만 꺼진 것이 아니라 배터리가 분리된 채 발견.

경찰의 범인 추측 2. 통신기술에 대해 잘 알거나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일 것 :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도 위치 추적 가능 하지만 배터리가 분리되면 그 시점부터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

엄양 실종 96일째, 2004년 2월. 한 배수로에서 엄양 시신 발견.

엄양 시신 발견 당시 하체는 그나마 멀쩡했지만, 얼굴부터 가슴까지 상체는 부패가 심한 상태 (백골화 진행 중) 

특이한 점 : 엄양의 손톱과 발톱에 붉은색, 빨간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던 것. 반쯤 칠한 곳도 있고 다 칠한 곳도 있는 등 엄양이 직접 칠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흔적. 부검결과, 사망 이후 매니큐어가 칠해진 것으로 결론.

또 다른 증거물 : 남성용 피임도구, 체액 체모가 묻은 휴지조각 발견.

하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던 엄양의 속옷과 교복.

경찰의 범인 추측 3. 변태적 성향을 가진 인물일 것. 

프로파일링 후 수사를 진행했지만 13년째 결정적 단서가 발견되지 않은 미제 사건.

목격자나 제보자도 없는 상황. 여전희 미제로 남은 사건. 

용의자는 아무도 없었을까?

추리고 추려 2명이 용의자로 지목 되었었다.

용의자1. 엄양의 선배 정군. 그 동네 사람이었던 정군은 동네 사람이 아니면 잘 알지 못하는 엄양 집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고 있었다.

용의자2. 엄양과 안면이 있고, 사건 현장 근처 거래처를 둔 사진관을 운영하던 이씨.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증거불충분으로 기소되지 못하고, 용의선상에서 제외된 상태.

피임도구와 체액, 체모가 묻은 휴지조각은 단서가 되지 않았을까?

증거를 토대로 성폭행 사건으로 초점을 맞춰 수사를 했지만 체액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목졸림 등 외상 흔적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피임도구와 휴지조각은 피해자 몸이 아닌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것.

직접적인 증거로 보기는 어려운 단서. 

빨간 매니큐어가 단서가 될 수 없을까?

사건 발생 며칠 전, 포천 한 화장품 샵에서 빨간 매니큐어를 구입한 30대 초반 남성 발견 했지만 조사 결과 범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처럼 피해자 몸에 흔적을 남기는 범인의 심리는?

일명, 시리얼 킬러. 살인 행위에 대한 흔적을 남기는 범인들. 

자신의 살인 행위에 대해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남기는 범인들. 누군가 모방범죄를 할 때 자신의 시그니처까지 따라하면 분노하기도 하는 시리얼 킬러.

미제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을 때, 담당 수사간들의 부담감이 클 것 같은데?

굉장하다. 특히 언론 보도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고 있는 사건 같은 경우, 수사에 진척이 없을 때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수사관. 

이 사건 역시 안타까운 것이, 사건 8개월 정도 지났을 때, 사건을 담당하던 윤 경사가 죄책감에 자살한 것.

사건 발생 8개월 뒤 죄책감에 자살한 담당 경사.

스트레스와 죄책감 때문에 시신 옆에는 가족들에게 남기는 유서와 독극물이 함께 발견. 

# 매니큐어 살인사건, 포천미제사건, 빨간 매니큐어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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