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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그녀 (HER) 

2016년 3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름, 알파고.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 는 함께 대국을 펼친 이세돌 9단 뿐만 아니라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오래토록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이름으로 남았는데요.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전문가들조차 적어도 몇 십년은 더 걸릴 것이라 예측했던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어마무시한 발전.

오늘 독립영화관 에서는 < 그녀 > 라는 작품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2013년 제85회 미국비평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고, 제51회 뉴욕영화제 폐막작으로 선택되었으며,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과 제71회 골든글로브시상식 각본상 수상이라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닌 작품,  <Her, 그녀> 

하지만 전 영화  <Her, 그녀> 를 보며 '서툰 당신을 안아줄 이름' 이라는 따뜻한 부제와 '스칼렛 요한슨' 이라는 스타 배우의 이름이 더 먼저 눈에 띄네요.

영화 '그녀' 의 줄거리는 어쩜 매우 단순합니다.

아내와 별거 후 이혼한 남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고, 그 인물의 정체는 다름아닌 '인공 지능' 운영체제, '사만다' 라고 하는데요.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를 맡은 '사만다' 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사랑에 빠진 남자..

그리고 그 남자가 겪을 수 밖에 없는 필연적 배신(?).

사실, 이 비슷한 내용은 지금까지 수 많은 영화를 통해 회자되어 온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알파고의 어마무시한 발전을 보며, 대다수 사람들.. 심지어 개발자, 데미스 하사비스 까지 알파고를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지칭하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영화 '그녀' 의 주인공 테오도르 (호아킨 피닉스 분)가 느끼는 감정에 더욱 공감 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알파고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인공지능 운영체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KBS 독립영화관은 정말 최고의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아래는 이번 독립영화관 259회 예고편 속 멘트들입니다. 오늘도 방송 즐감하세요~*

아내와 별거후 이혼한 한 남자

인공 지능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다

독립영화관 그녀

<그녀 개략적인 정보> 

- 연출/각본 : 스파이크 존즈

- 출연 :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에이미 아담스, 루니 마라

- 원제 : Her (2013)

- 장르키워드 : 멜로/로맨스/드라마

- 개봉 : 2014년 5월

- 줄거리 : 테오도르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