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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채널 용감한 기자들 


어제 용감한 기자들 154회 주제는 '생존의 법칙'이였습니다. 

그 중에서 사회부 박정환 기자는 '탈주범과의 9시간 그날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성폭행범 김선용 탈주사건, 김선용 자수 진실, 피해 여성 이 씨 진술서, 징역 17년, 화학적 거세 7년 선고, 분리 호송 원칙, 치료 감호 수감' 등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 아래에 정리하였으니깐요,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즐감하세요~*


사회부 박정환 기자, <탈주범과의 9시간 그날의 진실>

아무도 모르는 탈주범의 뒷 이야기

2015년 8월, 성폭행범 김선용 탈주 사건. 

치료 감호 수감 중 탈주한 김선용.

탈주 후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

결국 피해 여성 설득으로 자수 시키는데 성공해 사건이 마무리. 

그런데 탈주 사건 보름 후, 피해 여성이 경찰에게 찾아가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 이 씨가 경찰에게 사과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간 이유는 사건 당시 자신의 진술과 경찰의 수사 발표가 너무나 달랐다는 것. 

무엇보다 경찰의 대응에 문제점이 많았다고 주장.

이것에 대해 사과를 받고 싶다며, 이 씨는 관련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 

그런데, 이 씨의 진정서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사건 당시 피해 여성 설득으로 김선용이 자수했다고 보도

신문 보도 내용 : 김선용 또 성폭행... 피해 여성 설득에 끝내 자수

그러나 피해 여성 이씨의 주장은 달랐다!

자신은 김선용을 설득한 적이 없다

탈주 후 상점에 들어가 여주인 이 씨를 성폭행한 김선용. 

이후 이 씨는 사실상 상점에 감금되고, 바깥소식이 궁금했던 범인은 이 씨 휴대폰으로 자신의 기사를 확인.

그러다 자신의 공개수배 사실을 학인하고, 고민하다 설득이 아닌 김선용 스스로 자수를 결심한 것

무려 9시간의 감금으로 두려움에 떨면서 김선용의 결심이 변하지 않을까 가만히 있었던 이씨.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

김선용이 자수 신고를 위해 경찰에 전화를 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했다?

경찰 민원실 직원은 김선용이 누구예요? 라며 모른다고 끊어버렸고, 이후 다른 경찰 측에 전화해도 상황은 마찬가지.

범인 김선용은 자수 신고를 하기 위해 무려 1시간여 동안 15여차례 전화 연결 시도. 

하지만 전화 받는 경찰들은 하나 같이 모르겠다고 대답해 자수 시도가 불발에 끝났다.

결국 마지막에 가까스로 겨우 인근 지역 경찰서에 자수 신고가 접수 되었다.

하지만 숨 막히는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빨리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이씨.

그러나 무려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 경찰.

결국 직접 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가기로 한 김선용.

이씨에게 경찰서에 함께 가달라고 요구하고, 보복이 두려웠던 이씨는 함께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간 것.

경찰서 근처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과 치료 감호소 직원 등 경찰 관계자들.

김선용을 확인한 뒤 치료 감호소 직원이 택시에 탑승. 

결론적으로 경찰 관계자들 때문에 피해자 이씨는 김선용과 계속 붙어있게 된 상황.

경찰서에 들어갈 때에도 김선용과 분리가 되지 않은 채 같이 들어간 이 씨.

경찰청 훈령에 따르면 성폭갱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리 호송이 원칙

경찰청 훈령 : 성폭생 사건은 재범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피해자를 피의자로 부터 격리해서 보호해야 한다

심지어 경찰 조사를 할 때에도 보호자 없이 방치된 피해자.

결국 도주 28시간 만에 자수한 김선용.

현재 징역 17년에 화학적 거세 7년 선고

신문 기사 내용 : 탈주 성폭행범 김선용 '화학적 거세 7년, 징역 17년 선고. 

왜 피해 여성 설득으로 자수했다고 보도 됐을까?

경찰 조사 당시 스스로 자수 결심했다고 진술한 김선용. 

그러나 경찰은 이 씨가 침착하고 용기있게 자수를 설득한 것으로 파악. 

하지만 경찰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이씨.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사건의 악몽으로 고통 받고 있다.

경찰은 진정서 내용을 인정하고 있을까?

경찰도 진정서 내용의 일부를 인정. 하지만 민원실 직원이 전화를 무시하고 끊은 상황에 대해서는 계약직 직원이라 잘 몰랐고, 강력팀은 현장에 있어서 받지 못했다며 해명에만 급급해 보이는 경찰 측.

경찰이 피해 여성에게 사과는 했을까?

사건 관련 경찰 관계자들은 징계를 받은 상황. 

하지만 이씨에게 정식적으로 사과는 하지 않은 상태.

진실한 사과를 받고 싶고, 다시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진정서를 냈던 이 씨.

하지만 사건을 접는데만 급급한 경찰.

결찰의 미온적 반응에 속상한 이 씨.

# 김선용 탈주사건, 김선용 자수 진실, 피해 여성 이 씨 진술서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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