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스틱

 
 
 

출처 : KBS1 한국인의 밥상


2015년 6월 18일 한국인의 밥상 <DMZ 로드 - 1부. 사람이 살고 있었네> 편에서는 DMZ 비무장지대 인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연이 담긴 밥상을 찾아 떠난다고 합니다.


남과 북 5km 남짓한 거리를 둔 섬, 교동도.
북쪽과 가까워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많이 정착해 살고 있다는 이곳에서는 황해도식 고수김치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황해도가 고향인 분들이라면 집집마다 있다는 황해도식 고수김치. 오늘 방송에서는 실향민의 아픔을 품은 땅, 교동도에서 향이 독특한 황해도식 고수김치 밥상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국내 유일, DMZ 비무장지대 안의 마을.
아직도 외부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대성동 마을은 정전협정 후 북한의 기정동 마을과 함께 세워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곳 대성동 마을 사람들은 일주일에 딱 1번, 그것도 군용 트럭을 타야만 겨우 장을 보러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전쟁 전까지만 해도 개성 장을 다녔다는 대성동 마을 사람들.
그들의 잔칫상에는 경단과 돼지고기를 넣어 속을 채운 순대와 절인 애호박으로 만든 만두 등 개성 음식들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임진강 남쪽 첫 마을, 경기도 연천 횡산리 마을은 연천에서도 유일한 민통선 마을 이라고 합니다.
전쟁 전 북한 땅이었던 이곳은 70년대 초 개간되기 시작한 곳으로 전쟁 후 폐허가 된 땅에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지뢰를 제거하고 화전을 일궈 밭을 장만했다고 하는데요.
본래 이곳이 고향이라는 한 마을분은 전쟁 전에는 북한 땅이었던 이곳에서 인민학교를 다니셨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사연을 가졌지만 임진강에서의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 임진강 메기로 끓인 메운탕과 메기구이 밥상으로 임진강에 담긴 사연을 들려준다고 하네요.


강원도 철원은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다고 합니다.
전쟁 후 폐허가 된 황무지를 개간해 새로운 터전을 일군 사람들.
그 중에서도 마현리 마을은 1959년 9월 한반도를 들이닥친 사라 태풍으로 전 재산을 잃은 울진 지역 사람들이 집단 이주해 개척한 마을이라고 하는데요.
몇 십 년이 지난 지금도 울진 지역 맛과 말투를 기억하는 사람들.
동해바다와 인접한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이라 지금도 잔칫날이면 찐 생선이 오르고, 새참으로 가랑잎에 싼 명태토막을 함께 나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개간을 위해 불을 놓았던 자리에서 자란 야생 고사리에 콩가루를 버무려 찐 고사리콩가루찜과 함께 철원군 울진촌, 억척 어멈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네이버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