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57회, 홀로 두 딸을 키우는 아빠 영남 씨, 맏딸 미경, ADHD 동생 지우, 과잉 행동장애, 주의력 결핍, 아빠의 이름으로
TV/함께 사는 세상 2016. 3. 26. 16:34
출처: KBS1 동행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바로 좋은 부모가 되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엄마, 아빠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해도 힘들고 벅찬 일.
더구나 혼자 힘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일텐데요.
동행 <아빠의 이름으로> 편에서는 이혼 후 10살 미경, 9살 지우,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아빠 47살 영남 씨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심각한 우울증으로 두 딸을 돌보지 못하는 아내와 3년전 이혼한 후 홀로 자매를 키우는 아빠, 영남 씨.
아직 어린 아이들을 돌보느라 빚을 내 1톤 트럭을 구입하고, 배달 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도 자꾸만 나쁜 아빠가 되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만 하다고 합니다.
더구나 2년 전, 과잉 행동장애, 주의력 결핍인 'ADHD' 진단을 받은 지우.
지원을 받아 심리치료를 받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극단적인 행동을 보일 때가 많아 아빠는 더욱 힘들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심리 치료비 지원 역시 곧 끊길 상황, 한순간 돌변하는 지우를 볼 때마다 아빠의 걱정은 점점 늘어간다고 합니다.
이런 동생을 돌보는 첫째 미경이.
한살 터울이지만 아픈 동생에게는 둘도 없는 언니라고 하는데요.
우울증으로 자신들을 돌보지 못했던 엄마에 대한 기억과 동생을 돌보는 일까지 자신의 몫이 된 10살 맏딸.
아빠는 미경이를 볼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는데요. 오늘 방송을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맏딸 미경이와 두 딸의 든든한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 영남 씨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