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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다큐 공감



혹시, 4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바로 장애인의 날 입니다.
장애인의 날 이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들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달력에 씌여진 수 많은 '날' 중에 하나로 치부하기 일쑤이죠?
하지만 이렇게 특별히 기념일을 지정한 것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적어도 장애인이란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이기에 더욱 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이해를 높이는 일은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2015년 4월 18일, 다큐 공감에서는 장애인주간 특집으로 <버클리음대 김치국 교수의 특별한 영국여행>을 방영한다고 합니다.


버클리 음대의 최연소 교수로 지난 2014년 버클리음대 최우수 교수로 선정된 김치국 교수.
시각장애인인 김치국 교수의 이야기는 2년 전,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다큐공감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한국에서 태어난 김치국 교수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국내의 시각장애인 연주대회를 휩쓰는 등 작곡과 연주의 재능을 타고 났지만, 맹인학교에 입학하고 제한된 교육 밖에는 받을 수 없는 국내 교육 환경에 한계를 느끼고, 장애가 없는 아이들과 동

등한 교육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시각장애와 더불어 언어장벽이라는 이중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김치국 교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졸업한 옥시덴탈 대학과 버클리음대에서 음악을 전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뉴욕대에서 음악테크놀로지를 공부했다고 하는데요.
미국내 방송음악과 영화음악을 작곡하며, 컴퓨터 프로그램과 복잡한 음악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다루며 화면을 보지 않고도 감성에 꼭 맞는 영화음악을 만들어내는 재능있는 젊은 음악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미국 명문대학 유펜의 박사출신인 간호학

교수 티파니와의 결혼스토리가 알려지면서 미국 시각장애인들에게 '가장 이상정인 롤모델'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버클리음대에서 음악을 배우기 원하는 시각장애 음악영재들에게 일반 학생들과 같은 수준의 음악교육을 시키기 위해 그를 교수로 초빙했고, 2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버클리 음대의 최연소 교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그 후 2년이 지난 지금의 김치국 교수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모여든 시각장애 음악영재들은 김교수에게 작곡, 편곡, 녹음, 믹싱 등 실용음악의 전과정을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전역에서 탁월한 연주자나 미디전문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각장애인들에게 실용음악분야의 모든 과정을 가르치는 강의로 그의 강의실을 '기적의 인큐베이터'라 불린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의 명성은 버클리를 넘어 미국 전역과 해외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미국 명문 MIT의 연구진들은 김치국교수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이 일반 악보는 물론 책까지도 읽을 수 있는 반지카메라를 개발중이라고 하는데요.
이 반지가 보급되면 시각장애인들은 지금보다 수 백배나 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반지는 4월 18일, 오늘 한국에 최초로 소개된다고 하네요.


또한 김치국 교수는 런던대학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시각장애 음악인 약 170여 명이 모이는 세계 최초의 컨퍼런스에 주제강연자인 키노트스피커로 초대외었다고 하는데요.
시각장애 음악영재들의 삶과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방법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김치국 교수가 참가자 중 가장 탁월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로 평가 받아 주제강연자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그가 5년간 버클리에서 해낸 일들은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고 영국 런던대는 앞으로 5년간 김치국교수의 수업모델을 전 세계 시각장애인 음악교육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그의 열정이 인정받는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스스로 시각장애를 가졌고 어려운 시간을 지내와서인지 김치국 교수는 제자들이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자신의 음악을 만드는 일보다 어린 음악영재들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고 합니다.
제자들이 자신의 음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뒤를 지켜주는 셜리반 선생처럼 말이죠..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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