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35회,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남편과 허리가 굽은 아내, 허리를 펴고 싶은 어머니의 소원, 이세환, 조영숙, 열혈 영숙 엄마의 봄날 이야기
TV/함께 사는 세상 2016. 3. 28. 20:59
출처 : TV조선 엄마의 봄날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보호하고 존경할 것을 맹세한 사이.. 부부.
때문에 부모와 자식간이 그렇듯 부부 역시 서로에게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면 서로가 힘이 되고 용기가 되어주는 사이이기 마련인데요.
엄마의 봄날 <열혈 영숙 엄마의 봄날 이야기> 편에서는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남편과 혼자 짊어져야 했던 세월의 무게로 허리가 굽어버린 아내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강원 홍천 서석면, 76살 이세환, 74살 조영숙 부부.
10여년 전, 트랙터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남편. 사고 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 남편은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크게 입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농사는 물론 장작 패고, 포대 나르는 일까지 모두 도맡아 해야 했던 조영숙 어머니.
더구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겁에 질려 트랙터 전원을 바로 끄지 못한 죄책감까지 어머니를 짓누르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 동네에서도 일 잘하기로 소문나셨다는 조영숙 어머니. 하지만 오랜 세월 혼자 많은 일을 해내며 그만 허리가 굽어져 버렸다고 하는데요.
아내의 굽은 허리를 보며,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다는 남편, 이세환 아버님.
오늘 봄날 지기는 몸이 아픈 가운데도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 부부를 찾아가 허리를 펴고 싶은 어머니의 소망을 들어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