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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인간극장


하나도 둘도 아닌 셋씩이나 되는 아이를 키우는 일은 철인 3종 경기도 거뜬하게 해 내는 슈퍼맨 아빠, 송일국 씨도 땀 흘리게 만들만큼 힘든 일이죠?
그런데.
2015년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인간극장에서는 <그렇게 부모가 된다>라는 부제로 38살 동갑내기, 강제길·박미정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40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뇌 병변 장애를 갖게 되었다는 부부.
두 사람 모두 후천적 장애이기 때문에 지능은 보통 사람들과 같지만, 손이 떨려 물건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기 일쑤라고 하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동기동창이었던 두 사람은 동창 모임에서 우연히 재회한 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첫째 성민이가 생기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자녀들의 결혼과 출산을 반대하셨다는 양가 부모님들.
특히 제길 씨의 아버지는 상견례 자리에서까지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으셨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동생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두 사람의 사랑으로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어느새 성민, 성현, 성윤 세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장애가 없는 부모들에게도 7살, 5살, 2살 3형제를 키우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죠?
그러니 뇌병변 장애가 있는 이들 부부에게는 얼마나 힘든 일일까.


그런 엄마·아빠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7살 성민이는 언덕 위를 오를 때면 동생이 탄 유모차를 대신 끌어주며 엄마를 도와주고, 또 엄마를 지켜 주기 위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고 하구요.
13개월 밖에 되지 않은 막내 성윤이 역시 엄마가 힘들지 않도록 혼자 잘 놀고 잘 먹고 잠 잘 자는 순둥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또래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둘째 성현이는 걸핏하면 열이나고 경기를 일으켜 부모의 가슴을 졸이게 한답니다.


자신들이 고열로 인해 장애를 입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조금만 열이 나도 온 신경은 곤두선다는 부부.
그래서 둘째 성현이는 더 아픈 손가락 같다고 하는데요.
부디 이 형벌 같은 시간이 성현이에게 되풀이 되지 않기를 애절히 바라는 부부.


그런데, 이렇게 천사 같은 아이들을 돌보며 부부는 오히려 부모의 깊은 사랑을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 없는 동정과 낯선 시선들 그리고 편견과 차별에 끊임없이 맞서며, 장애를 가진 자신들을 업고 다니며 세상 밖으로 내보낸 부모의 깊은 사랑.


강제길·박미정 부부도 그런 부모님을 닮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장애 때문에 일 하지 않는 무기력한 아빠이고 싶지 않아, 근처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사서 실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빠 제길 씨.
불편한 몸에도 뭐든 해주고 싶어 손발을 쉬지 않는 엄마 미정 씨.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는 장애라는 시련을 뛰어 넘어야만 하는 것.
그렇게 두사람은 굳세고 강하게 깊은 사랑을 주는 부모가 되어간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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