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V조선 <백년식당>
노포 老鋪 라는 말을 아세요?
노포란 오랜세월 대를 이어 내려오는 가게를 뜻하는 말로 외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몇 백년 동안 대를 이어 내려온 가게들, 즉 노포를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진짜배기 노포를 찾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꽤 긴시간 일제 강점기를 겪어야 했고, 한국전쟁으로 전국이 황폐화 되기까지 했으니 당연히 노포를 찾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구요.
더구나 뿌리 깊은 유교사상으로 인해 상업이 천시된데다 무시로 외세침입까지 잦았으니..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시기를 지내온 노포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식당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지금까지 백여 년 동안 이어온 곳이 꽤 있다고 하는데요.
TV조선 리얼 예능프로그램 '백년식당' 에서는 이런 노포들을 찾아가 그 곳의 역사를 알아보고, 그 곳만의 특별한 요리 비법을 배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성경과 쉐프들의 1박2일 리얼 식당 잠입기' 를 부제로 일반 예능인이 아닌 셰프들이 직접 찾아가 그 곳만의 요리 비법을 배우고,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 쿡방, 셰프 라는 소재를 새롭게 구성한 프로그램이네요.
홈페이지에서는 우리나라에 노포가 적은 이유 중 하나를 대중식당에 대한 위상이나 역사적 의미 부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씌여있는데요.
사실 요즘 유명 식당들의 수입이 높은 수준이다보니 최근엔 대를 이어 식당을 운영하는 곳을 찾기가 어렵지 않죠?
여하튼 오랜 시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식당이라면, 틀림없이 그 곳만의 특별한 맛의 비결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백년식당'이 조금이나마 시청자들에게 그 궁금증을 풀어주지 않을까 싶네요.
방송 : SBS 월요일 0시 30분
제작 : 천현주, 김도영(프로듀서), 최혜림, 심웅민(극본)
출연 : 김성경, 진경수, 명현지, 김소봉, 김호윤
소개 : 우리의 식당문화는 일제 강점기, 광복, 6.25 전쟁을 거쳐 현재까지 백 여년 동안 이어져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중식당의 위상이나 역사성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드물었다. 그 결과 외국의 백년, 2백년 된 식당들과는 규모나 역사에 있어 비할 수 없이 초라하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대중 식당의 역사는 거의 정리가 안되어 있으며 기록자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노포에 대한 위상이 낮으니 주인들도 대를 물려가며 식당을 하겠다고 나서는 의식 자체가 드물다. 하지만, 오래된 식당, 노포는 대한민국의 자산이며 공공 문화이니 함부로 사라지게 해서는 안 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곁에서 사라지면 안 될 이젠 맛의 전설이 된 대한민국의 오래된 노포들을 리얼 예능의 형식을 빌어 톡톡 튀는 재미와 함께 오래된 식당들의 전설의 비법과 음식철학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기 녹여낸다.
<기획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