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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영상앨범 산 628회 '얼어붙은 시간의 성 - 중국 하바쉐산' 방송 소개 ( 영상앨범 산 2018년 6월 3일 방송, 영상앨범 산 예고, 시청률, 재방송 )

지난 방송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꽤 유익한 내용 일색이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방송될 628회 방송 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주내용이 '얼어붙은 시간의 성 중국 하바쉐산 윈난성 나시야거 차마커잔 하바춘 하바쉐산 베이스캠프 경기도산악구조대 황원진 소양수 강상훈 산악가이드 이정화' 라고 하니깐요.

이런 류의 사건에 관심 있으신 분이시라면 이번 방송 절대 놓치지 마셨으면 합니다.

편성 : KBS2 (일) 07:30  


영상앨범 산 628회 얼어붙은 시간의 성 - 중국 하바쉐산

거대한 대륙 안에 다양한 얼굴을 지닌 나라, 중국. 

그중에서도 남서부에 자리한 윈난성은 면적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고 스무 개가 넘는 소수민족들이 전통 방식으로 살아가는 다채로운 풍경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더욱이 양쯔강의 상류인 진사장(金沙江, 금사강)이 흐르는 후탸오샤(虎跳?, 호도협)를 중심으로 거대한 설산, 하바쉐산(哈巴雪山,합파설산)과 위룽쉐산(玉?雪山,옥룡설산)을 품고 있어 세계의 트레커와 등반가들에게도 명성이 높은데.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 동행한 이들은, 산악 사고가 일어나면 누구보다 빨리 달려가 응급처치와 실종자 수색 등의 봉사 활동을 하며 인명 구조에 힘쓰고 있는 경기도산악구조대. 힘겨운 구조 활동을 함께하며 우정을 다져온 대원들이 오랜만의 해외 트레킹에 나선다.

윈난성 트레킹의 첫발을 내디딘 곳은 나시족이 살아가는 해발 2,400m에 자리한 고원 도시 리장시. ‘리장고성’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이름처럼 도시 전체가 천 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유적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리장은 접근이 쉽지 않은 깊은 산속에 있지만, 그 옛날부터 도시 구석구석까지 수로가 연결돼 있을 만큼 풍요로운 땅이었다.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역로인 차마고도가 지나는 길에 자리하고 있어 과거에는 중국과 티베트를 오가던 행상, 마방들이 쉬어가던 곳으로, 지금은 후탸오샤 트레킹의 출발점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말 등에 차를 싣고 다니던 마방들이 걸었던 길 잔도는 하바쉐산의 허리, 가파른 절벽을 따라 흐른다. 눈앞과 머리 위로는 위룽쉐산의 깎아지른 봉우리들이 서 있고 발아래에서는 진사강의 세찬 물살이 좁은 협곡에 부딪치며 거친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이런 후탸오샤는 약 5,000km의 차마고도에서 가장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힌다. 독보적인 경치뿐만 아니라, 지칠 때쯤이면 나타나는 나시야거(?西雅?, 납서아각), 차마커잔(茶?客?, 차마객잔)등과 같은 산장들에서 보내는 밤 또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후탸오샤를 빠져나온 일행의 여정은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 하바춘(哈巴村, 합파촌)으로 이어진다. 하바춘은 하바쉐산 등산의 기점으로 베이스캠프까지만 트레킹을 하든 설산의 정상까지 등반하든 모든 산객들은 이곳을 들머리로 삼는다. 하바쉐산은 위룽쉐산, 메이리쉐산과 함께 꼽히는 윈난성의 대표적 설산이자 이들 산 중에서 유일하게 정상까지 등반이 허가된 곳이고, 또한 고산 등반 경험이 없는 산객들도 비교적 큰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산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그것도 날씨가 도와줄 때나 해당하는 이야기. 워낙 변덕스러운 윈난성의 날씨 탓에 정상 등반 성공률은 정작 별로 높지 않은 까다로운 산이기도 하다.

해발 4,000m까지도 울창한 원시림과 너른 초원을 번갈아 걸으며 하바쉐산의 광활한 품속을 걷는 일행. 하지만 산행 첫날부터 찌푸렸던 하늘은 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락가락하던 빗방울은 고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낮아지자 어느덧 싸라기눈이 되어 온몸을 때리듯이 쏟아진다. 하바춘에서 8시간을 걸어 베이스캠프에 도착,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정상으로 향하지만, 날씨는 여전히 일행의 편이 아니다. 고난도 산행에 익숙한 구조대원들에게도 거센 바람과 자욱한 눈보라 속에선 제 한 몸 가누기도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쏟아지는 눈과 운무 때문에 온 세상이 새하얗게 보이는 화이트아웃 현상까지 일어난다. 산길은커녕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상황. 과연 일행은 하바쉐산의 정상에 무사히 닿을 수 있을까?


◆ 출연자 : 경기도산악구조대 황원진, 소양수, 강상훈, 산악 가이드 이정화

◆ 이동코스 

나시야거 - 차마커잔 / 약 4시간 소요

하바춘 - 하바쉐산 베이스캠프 / 약 8시간 소요

하바쉐산 베이스캠프 - 하바쉐산 정상(해발 5,396m) / 약 7시간 소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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