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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한국인의 밥상


집집마다 365일 냉장고에 꽉 채워놓고 있는 음식이 있죠?
저희 집은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가 바로 그런 음식인데요.
그 만큼 가족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한번 구입할 때 제일 좋은 제품으로 대량 구입해 일년내내 두고 먹기 때문이랍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해조류의 깊은 감칠맛. 한국인의 밥상 <식탁 위에 바다 꽃 피던 날 - 완도 해조밥상> 편에서는 국내 해조류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전남 완도로 찾아가 봄 제철을 맞은 '해조 밥상' 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바람의 섬, 여서도, 돌미역 밥상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꼬박 3시간을 달려야 도달한다는 여서도.
'바람의 섬' 이라 불릴만큼 바람이 많이 불어, 섬 주민들이 성곽처럼 쌓은 돌담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곳인데요.
이곳의 특산물인 '돌미역'
여서도 해녀들은 낫을 들고 바다에 들어가 돌미역을 베어 온다고 하는데요.
'사골 미역' 이라 불릴 만큼 끓이면 끓일 수록 깊은 맛이 나는 여서도 돌미역.
오늘 방송에서는 편찮으신 시아버지를 위해 여서도 출신 며느리가 끓인 '돔 돌미역국', 들깻가루, 쌀가루가 들어간 여서도 전통음식 '미역귀탕', '감태 갈칫국' 까지 미역 베던 해남 출신 시아버지를 위한 며느리의 돌미역 밥상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여서도, 불등풀가사리' 병포, '참풀가사리' 진포.
돌미역 뿐만 아니라 여서도에는 병포, 진포 등 귀한 해조가 또 있다고 하는데요.
여서도 사람 얼굴 크기만한 자연산 전복 껍데기로 아찔한 해안가 암벽에서 긁어 채취한다는 '불등풀가사리' 병포와 '참풀가사리' 진포.
오늘 방송에서는 지금은 귀하신 몸이 된 여서도 '병포 (불등풀가사리)'와 '진포 (참풀가사리)' 로 차려낸 병포 배말 된장국, 진포 버무리, 해조비빔밥 등 병포, 진포 밥상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평일도, 다시마 밥상
국내 다시마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완도군 평일도.
감칠맛 내는 육수용 조미료로 활용되는 다시마를 생산하는 평일도 밥상에는 조미료를 따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김치를 보관할 때 다시마를 덮어 금방 삭지 않도록하는 지혜와 다시마 국물, 다시마 분말가루로 더욱 깊은 맛을 낸 돼지 주물럭.
그리고 손녀들에게 다시마를 먹이기 위해 개발한 '다시마 어묵' 까지..
작업어 고되어서 '다시는 하지 말자' 다짐하다 이름 붙여졌다는 '다시마'
오늘 방송에서는 평일도 금일읍 사람들의 다시마 밥상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청산도 도락리, 해조밥상
먹거리 귀하던 그 옛날, 해안가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고, 보릿고개를 넘게 도와주었다는 해조 밥상.
오늘 방송에서는 청산도 도락리, 보릿고개 시절에 즐겨 먹었었다는 '넓패' 와 '까막살' 로 만든 '까막살 산자고조림', '톳고구마무침', '넓패 가오리 애탕' 등 도락리 아짐들의 해조 밥상과 군부, 해삼토란, 김장국 등 청산도 동촌마을 아짐들의 해조 밥상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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