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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제철이라는 조기는 사람의 기(氣)를 돕는 생선이라는 뜻이라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봄철 기를 복돋우기 위해 조기를 먹는다고들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4월은 조기가 제일 맛있는 때라고 합니다.


그런데 간혹.. 조기와 굴비의 차이점을 모르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조기와 굴비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인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리면 '굴비'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깐 같은 생선을 저장 방식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죠.


요즘엔 전국 어디서나 싱싱한 생선을 살아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지만, 냉장시설이 없었던 예전에는 내륙지역에서 생선을 맛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겠죠?
그러다보니 심지어 몇 십년 전만 하더라도 대게로 유명한 후포리 지역에서는 대게가 너무 흔해서 개 먹이로 주었다고 하는데요.
조기는 장거리까지 이동하기 위해 소금으로 염장을 하고 말려서 '굴비'로 만들어 전국으로 보급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예전의 굴비는 현재의 굴비보다 훨씬 더 건조되어 있었다라고 하는데요.
냉장시설이 잘 되어 있는 현재에는 식감을 위해 꾸덕한 상태까지만 건조해 냉장상태로 보관하는 것랍니다.


저장을 위해 염장되거나 건조되는 생선은 비단 조기 뿐만이 아닙니다.
안동 간고등어도 내륙지방인 안동까지 고등어를 옮기기 위해 소금에 절여 옮기다 생긴 음식이구요.
또 북어도 명태를 오래 보관하고 장거리로 옮기기 위해 건조시킨 것이죠.


또, 굴비 중에서도 '보리 굴비'라는 것이 있죠?
보리굴비는 굴비를 통보리 뒤주 속에 넣어 보관한 것을 말하는데요.
서늘한 온도에서 보리의 겉겨가 굴비의 기름을 잡아주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맛도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명절 선물로 인기 있는 '굴비'와 값비싼 '보리굴비'도 결국엔 '조기' 인 것입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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