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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풍경 914회 '과일 가게 성기 씨' 방송 소개 ( 희망풍경 2018년 6월 10일 방송, 다시보기, 맛집 택배 가격 위치 전화 )

주내용은 '과일가게 성기씨, 교통사고 한쪽 팔 절단 L자 형 팔을 가진 사나이 임성기 사장 강원도 춘천시 과일가게 택배 가격 위치 전화, 오른쪽 팔이 굳어버린 지체 4급 장애인' 등 이라고 합니다

기대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편성 : EBS1 (일) 06:30

내래이션 : 김정화 


제 914화 과일 가게 성기 씨 (2018.6.10)


■ 새벽 1시부터 시작되는 성기 씨의 일상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작은 과일 가게. 

이곳엔 누구보다 분주한 하루를 시작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과일 가게의 사장인 임성기 씨다. 

작은 시골 마을에 위치한 과일 가게지만 성기 씨네 가게는 이미 동네에서 알만한 사람들을 다~안다는 소문난 가게로 통하고 있다. 

이유인 즉, 상품의 질이 월등히 좋다 보니 성기 씨 부부에 대한 손님들의 신뢰가 그만큼 두텁기 때문이다. 

올해로 과일 가게를 운영한 지 6년 차에 접어든 성기 씬 과일 하나하나 손님들에게 직접 맛을 보여준 후에야 상품을 권한다. 

또한 상품의 질이 좋지 못하면 과감히 손님에게 물건을 팔지 않을 정도다. 

그런 성기 씰 믿고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성기 씬 더 좋은 상품을 위해 매일 새벽 1시가 되면 서울 가락동 농산물 시장으로 향하기 위해 차에 오른다. 

전국의 장사꾼들이 다 모여든다는 이 도매시장에서도 성기 씬 유명 인사로 통하는데, 시장 내 수십여 곳의 상점들을 직접 발로 뛰며 만져 보고 직접 맛까지 본 후에야 사 오기 때문이다. 

처음엔 그런 그를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도매상인들도 그의 장사 수완에 두손 두발 다 든 지 오래다. 

상인들은 물론 손님들에게도 인정받는 성기 씬 젊은 시절의 사고로  오른쪽 팔이 굳어버린 지체 4급의 장애인이다.


■ ‘L’자 형 팔을 가진 사나이

강원도 정선에서 나고 자랐던 성기 씨. 

유년시절부터 그를 봐왔던 이들이라면 모두 현재 그가 사는 삶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 말하곤 한다. 

성기 씬 유년 시절부터 동네에서 알아주는 사고뭉치였다. 

하루가 멀다하고 술과 담배, 오토바이에 빠져 살았던 시절. 

가까스로 조정 선수로 생활하며 대학에 입학하긴 했지만 학교폭력으로 대학 생활 1년 만에 자퇴를 선택했다. 

다시 고향에 내려온 그가 선택한 건 좋아하는 오토바이를 마음껏 탈 수 있는 중국집 배달원으로서의 삶이었다. 

하지만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오는 것인지, 얼마 되지 않아 성기 씬 배달 중 25톤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로 한쪽 팔을 절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장작 3개월간 7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다 터져버린 팔의 근육과 관절은 살려내지 못했다. 

한쪽 팔을 절단하는 것만큼은 막아달라 애원하던 가족들의 부탁으로 골반 뼈를 팔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성기 씨. 

하지만 장애는 피해갈 순 없었다. 

현재 성기 씨의 팔은 'L'모양으로 굳어버린 상태다.

 

■ 사고와 장애 후 180도 달라진 인생

사고와 장애 후 성기 씬 모든 삶을 그저 포기하고만 싶었다. 

가난과 장애만이 남은 자신의 삶에 희망이란 더 이상 없다고 느낀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지내던 그의 손을 잡고 작은 누난 종교의 힘을 빌리기 시작했다. 

함께 교회에 나가자고 설득했고 그곳에서 성기 씬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났다. 

가난하고 장애까지 있는 남자와 결혼을 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는 아내 경하 씬 남편과 첫 만남에 결혼을 결심했다. 

지금껏 자신이 이상적인 조건들이라 생각했던 것들에 단 하나도 부합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거짓 없이 진실되고 다시 살아보려는 성기 씨의 마음에 손을 잡아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두 사람은 부부가 됐고, 시장통에서 40년간 과일 장사를 했던 장모님을 통해 하나 둘 장사수완을 배워나갔다. 

그리고 지금은 춘천에서 가장 많은 단골을 가진 과일 가게로 성장해 나가는 성기 씨의 과일 가게. 

다시 돌이켜봐도 어둡기만 했던 지난 과거는 그에게 잊힌 지 오래다. 

온종일 싱글벙글, 웃음꽃을 달고 사는 성기씬 오늘도 신선한 과일들에 희망까지 덤으로 얹어 건네는 중이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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