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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인간극장


사랑에 대한 정의 만큼 의견 부분한 것이 또 있을까 싶은데요.
2016년 07월 11일부터 15일, 인간극장 <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 편에서는 한 노부부의 삶을 통해 사랑과 행복에 대한 또 다른 의미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들고 나기 힘들어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린다는 경북 영양, 깊은 두메산골.
선하게 웃는 모습이 아름다우신 77세 동갑내기 부부, 김용섭, 서정선 님.


대구 처녀, 정선 할머니는 신랑 마음이 고와서 남 주기는 아깝다는 친척의 중매로 23살 무렵 두메산골로 시집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생각지 못했던 혹독한 결혼생활.
쌀밥만 먹던 도시 처녀 할머니는 나무껍데기로 옷을 해 입고 보리죽조차 겨우 먹으며 배고픈 생활을 시작해야 했다고 하네요.


결혼 전부터 늑막염을 앓아오셨다는 할아버지.
아픈 남편에 시부모까지 모셔야 하는 시집살이는 할머니 눈에서 눈물 마를 날이 없게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픈 남편이 불쌍해 차마 떠날 수가 없었다는 할머니.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6남매를 키워내다보니 이제 허리가 90도로 굽은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할머니의 지극정성으로 병세가 호전돼 건강을 되찾았다는 할아버지.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농사일을 하며 먹고 사는 걱정 없게 되었다고 하네요.


'내 삶의 은인' 이라며 할머니를 아끼고 사랑하는 할아버지.
60세가 넘어 운전면허를 따고, 64세 적지 않은 나이에 트럭을 사서 처음 운전대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할머니를 태우고 세상 구경을 떠나신다는 부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세상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하시네요.


그런데..
5년 전, 노부부를 찾아온 55살 맏딸 춘희 씨.
남편 사업이 망하면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춘희 씨는 부모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몸도 마음도 피폐 해져있었다고 하는데요.
또다시 자식을 산처럼 품은 부부.
부부의 노력으로 춘희 씨는 건강을 되찾았지만, 부부에게는 여전히 가장 아픈 자식이라고 하네요.


특별할 것 없고, 두메산골 그 모습처럼 시간조차 천천히 흐를 것 같은 100년 넘은 흙집.
이번주 인간극장에서는 부부의 삶을 통해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만나보고, 사랑과 행복에 대한 참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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