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226회, 경북 칠곡 오이 밥상, 오이고추장찌개, 오이전, 오이콩국수, 오이 밀전병, 노각 밥상, 한국인의 밥상
TV/국내여행 프로그램 2015. 7. 9. 17:31출처 : KBS1 한국인의 밥상
2015년 7월 9일 한국인의 밥상 <더위를 부탁해, 칠곡 오이> 편에서는 여름 제철을 맞은 오이로 차려진 경상북도 칠곡군 오이 밥상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년 사시사철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제철이면 더욱 반가운 것이 제철 먹거리들이죠?
특히 여름철 오이는 풍부한 수분으로 갈증을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철 밥상을 상큼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오늘은 싱그러움 가득한 여름채소 오이로 만든 오이밥상을 찾아 대표적인 오이 주산지 경북 칠곡으로 찾아간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오이를 재배왔다는 경북 칠곡 지역.
수도권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가시오이를 재배하는 곳이기도 하다는데요.
3대째 오이농사를 짓고 있다는 농가.
지금은 값싸고 흔하게 먹을 수 있는게 오이지만, 예전에는 오이 한 박스가 쌀 한가마니 값과 맞먹을 만큼 귀했었다고 합니다.
3대째 오이농사를 짓고 있는 가족들의 밥상은 어떤 모습일까?
오이를 면처럼 얇게 썰고 구수한 콩국물과 함께 낸 오이콩국수, 고소함과 아삭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오이전, 오이 밀전병 등 3대째 오이농사를 짓는 농가의 오이밥상에는 80여년 오랜 역사가 담겨 있다고 하네요.
쌀이 귀하던 시절, 오이는 지겹던 보리밥을 넘기기 위한 반찬이 되어주기도 했답니다.
오이냉국에 보리밥을 말아 놓으면 지겹던 보리밥도 술술 넘어가고, 짜디짠 장아찌가 반찬의 전부 였던 시절 된장에 삭힌 오이장아찌는 배고픔과 더위를 잊게 했다고 하는데요.
오이장아찌와 오이냉국으로 차려낸 소박한 오이밥상.
지금은 배고프던 시절 추억의 맛, 추억의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남 3대 반촌 중 하나라는 경북 칠곡 매원마을.
이곳은 여름이 되면, 오이와 참외로 장아찌를 담근다고 하는데요.
일 년 내내 든든한 밑반찬이 되어주는 오이장아찌, 참외장아찌.
고소한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내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흔히 오이는 생으로 먹거나 절임으로 먹는데요.
옛날에는 오이를 익혀서 먹는 음식이 많았다고 합니다.
오이 사이사이에 고기소를 채워 넣고 짠 오이선, 오이를 넣고 끓인 얼큰한 오이고추장찌개.
칠곡 매원마을에서 만난 장아찌와 오이음식.
오늘 방송에서는 매원마을 장아찌 담그는 날 풍경과 옛 선조들이 많이 먹던 오이음식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오이가 늙어 쭈글쭈글해져도 속살은 여전히 싱그러운 늙은 오이, 노각.
오늘 방송에서는 마음은 싱그러운 청춘, 노각을 닮은 어머니의 노각 밥상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가시오이>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 442
전화: 010-2446-5295
<참외>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매원2길 47번지
전화: 010-3815-4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