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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37회 방송 소개

제목은 '절벽을 걷다, 중국 잔도공'인데요.

높이 500미터의 깎아지른 절벽에서 길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항상 그러했지만 이번 방송도 지난 방송 '아버지의 마지막 상어잡이'에 이어 감동이 쓰나미로 밀려온다고 합니다.

평소 감동적인 EBS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잠시후 방송 절대 놓치지 마셨으면 하네요.

편성 : EBS1 (화) 오후 10:45

 

절벽을 감싸고 돌아가는 길, 잔도 

그 길을 만드는 우리는 잔도공 입니다.

집 떠난 지 수개월

가족 보고 싶은 마음 숨긴 채 

오늘도 좁은 나무 판자 위를 오릅니다.

 

- 절벽을 걷다, 중국 잔도공

 

- 잔도 뜻 :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가파른 절벽 등을 따라 폭 1.5m내외로 만든 길

 

- 90년대 말 중국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건설하기 시작

 

- 풍경이 좋고, 험준한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져왔다고

 

- 그 잔도를 내는 노동자들을 잔도공이라고

 

- 중국 중남부의 충칭 동부는 산악지역

 

- 바위산이 많은 이 지역에도 지난 2016년 3월 잔도가 건설되기 시작

 

- 작업 현장은 높이 500미터의 깎아지른 절벽

 

- 철근이며, 시멘트며 무거운 자재는 잔도공들이 직접 나른다

 

- 발 디딜 곳은 폭 20센티 내외의 좁은 나무판자뿐

 

- 공사 현장의 안전장비는 밧줄과 플라스틱 안전모가 전부

 

- 때로는 밧줄 하나에 의지해 절벽에 매달려 구멍 뚫는 작업을 한다

 

- 오늘도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세워져 있는 나무판자 위에서 기초작업을 하는 

 

- 작업반장의 일을 돕는 샤더첸(54) 씨

 

- 이곳에서 일하는 15명의 잔도공들

 

- 모두 가족을 1000km 이상 떨어진 중국 동부 장시성에 두고 왔다

 

- 먹고 자는 것 모두 작업현장에서 1km남짓 떨어져 있는 임시 숙소에서 해결

 

- 그들의 집은 기차를 타고 꼬박 10시간 이상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곳

 

- 편도 교통비는 잡부의 7일치 임금에 맞먹을 만큼 부담스럽다고

 

- 춘절 같은 큰 명절에나 고향에 가는 잔도공들

 

- 1년 중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은 길어야 2달

 

- 그래도 샤더첸(54) 씨는 운이 좋은 편이다.

 

- 아내가 잔도공들 음식을 책임지는 주방장으로 현장에 와있기 때문

 

- 아내는 주방 일로 바쁜 와중에도 남편의 작업복 빨래를 해준다

 

- 샤더첸(54) 씨는 그런 아내를 위해서 매 식사마다 주방 일을 돕는다

 

- 하지만 아내는 출산을 한 큰 딸을 보살펴주기 위해서 곧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 샤더첸(54) 씨도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일을 쉴 수는 없다

 

- 대학에 다니는 막내딸의 학비가 만만치 않고 집을 장만할 때 생긴 빚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

 

- 아내가 떠나면, 샤더첸(54)씨는 다시 혼자인 일상을 견뎌야 한다. 

 

-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다

 

- 땅이 마르지 않으면, 절벽을 따라 올라가는 나무판자길이 마르지 않으면 

 

- 비가 오지 않아도 일을 할 수 없다. 

 

- 그럴 때면 잔도공들은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이 더하다. 

 

- 잔도를 만드는 일이 위험하고 힘들지만 쉬는 것보다 일하는 게 좋음은 물론이다. 

 

- 잔도가 완성이 되어야 가족과 잠시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잔도공들은 오늘도 묵묵히 절벽을 오른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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