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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 (4 부작)


■ 기획 : 김민 PD

■ 방송일시 : 5월 29() - 6월 1()

■ 연출 : 김민정 (박앤박미디어)

■ /구성 : 박현주

■ 촬영감독 : 정석호

■ 큐레이터 : 최호림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베트남은 우리와 비슷한 듯 다르고 가까운 듯 하면서도 낯설다.

세계 최고의 강국미국 프랑스 중국을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 이겨낸 나라.

지배받기를 거부하는 자존심 센 사람들....그 저력은 어디서 나온 걸까?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의 모습 안에 그 답이 있을까?

 

지금 베트남은

전쟁 때 사람들이 많이 죽어 지금은 세계 최고의 젊은 국가,

천혜의 자원을 가진 나라지만 수천 년 물과 싸워내야만 했던 고단한 개척의 땅,

열대 지방에 사계절 내내 봄 같은 땅이 있고

유독 여자들이 강한 나라였으며

다민족 다국가 다언어지만 신기하게도 잘 어우러져 살아간다.

 

아오자이와 자전거쌀국수로만 베트남을 알던 이들을 위해

23년간 베트남을 연구해 온 문화인류학자 최호림 교수와 함께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으로 떠난다.


*방송일시: 5월 29() ~ 6월 1(오후 8시 50



1영원히 봄날이고 싶다면달랏 - 5월 29일 오후 8시 50




베트남은 덥기만 한 나라가 아니었다.

더운 나라로 알려진 베트남에 일 년 내내 봄인 럼동(Lam Dong) 달랏(Da Lat)이 있다.

달랏은 식민 시절부터 프랑스가 점 찍어둔 땅으로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하나!

언제나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시달랏으로 떠난다.

꽃들이 가득 핀 꽃의 정원베트남의 상징물을 현무암에 새긴 찰흙 마을(Clay Tunnel), 동화 속에 들어 온 듯 희한하도록 이상하게 생긴 집크레이지 하우스는 최근 떠오르는 달랏의 랜드마크다짧지만 인상에 길게 남는다.

다딴라 폭포(Datanla Falls)에서 캐녀닝(Canyoning)을 하며 자연에 흠뻑 취해보기도 하고베트남 최고의 야시장에서는 베트남 전 지역의 음식을 두루 볼 수 있다.

달랏의 지명은 이 지역의 원주민인 랏족(Lat)에게서 유래 됐다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랏족 마을로 찾아가 오늘날에도 짧은 치마를 입고 생활하는 남자들을 만나보며 랏족의 자긍심을 읽는다.

 

 


2메콩델타의 여인들 - 5월 30일 오후 8시 50



베트남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한 나라였다.

중국에서 이어진 강줄기를 따라 베트남의 땅끝에 펼쳐진 메콩 델타(Mekong Delta).

메콩 델타는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는 땅이자 전쟁의 피해가 남아있는 땅이다.

거대한 물길과 정글의 고단한 삶 속에서도 굳세게 살아온 여인들을 만나러 간다.

띠엔장(Tien Giang) 미토(My Tho)의 수로는 집과 집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다.

수로 옆 과수원에서 만난 노부인은 30년이 넘도록 수상 시장의 수상 가게를 지켜왔다.

인간의 숲으로 불리는 껀저(Can Gio)의 맹그로브 숲은 관광 명소로 알려졌지만,

전쟁의 기억을 안고 있는 곳이다남자들이 긴 전쟁을 치르러 나간 동안 생계를 책임진 건 여자들이었다.

베트남 여인들이 유독 생활력이 강한 이유다.

정글을 빠져 나와 다시 찾아간 띠엔장에는 베트남 해녀라’ 불러도 좋을 조개를 캐는 여인들이 있다.

궂은 날씨에도 조개와 소라를 캐기 위해 나서는 여인들.

메콩델타 여인들의 꿋꿋한 삶을 들여다본다.

 

 


3동반 카르스트를 향하여 – 5월 31일 오후 8시 50




베트남 북부의 거대한 석회암 지대에는 자신의 삶을 경작해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있다.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눈 맑은 이들에게서 베트남의 저력을 찾는다.

베트남 최북단하늘 아래의 땅하장(Ha Giang)의 동반(Dong Van)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세속의 때를 벗겨내기 위해 세차를 해야 한다.

굽이굽이 이어진 마피랭 패스(Ma Pi Leng Pass)를 지나야 다다를 수 있는 검은 피라미드의 땅동반 카르스트 대지(Dong Van Karst Plateau).

거대한 돌산 아래 사람들이 비탈을 깎아 만들어낸 땅에서 사이좋게 살아가는 흐몽족(Hmong) 고부를 만나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피는 사람의 정을 느낀다.

한 마을에서는 다음 날 열릴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북부의 소수민족 꽃 흐몽족(Flower Hmong)의 전통 혼례에서 모계 사회의 혼인풍습을 엿본다.

 


 

4깜언맛있는 베트남 - 6월 1일 오후 8시 50

 


퍼 이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맛이 무궁무진한 나라, 베트남.

쉽게 맛 볼 수 없는 북부 소수민족의 음식부터지역을 대표하는 소박한 음식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Hanoi)는 쌀국수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이곳에 100년 된 쌀국수 가게가 있다현지에서 맛본 베트남 쌀국수는 어떤 맛일까.

베트남에는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지인의 초대를 받고 찾아간 가정집에서 정성스레 제사상을 차려 조상에게 안녕을 기원한다.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호찌민(Ho Chi Minh)으로 향하는 길에 베트남 명물인 슬리핑 버스를 타본다.

호찌민을 만끽하기 위해 베트남의 교통수단인 씨클로를 타고 도시를 누빈다.

씨클로 기사의 추천으로 함께 들린 백반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호찌민의 밤에 젖어 든다.

호찌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요리 껌떰과 진흙 도자기에 우린 사이공 커피까지.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까지 맛의 행진이 이어진다.

고개를 넘나들며 맛본 여행의 묘미는 음식을 통해 맺어진 새로운 인연이 아니었을까.

베트남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음식을 맛보며 베트남 여정을 마무리한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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