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그 섬엔 비밀정원이 있다, 고흥 쑥섬, 애도, 별정원, 수국길, 몬당길, 돌담길, 국어 교사, 김상현, 지적장애 어머니, 6형제, 고향 나로도, 시골약국, 약사, 고채훈, 동력수상조종면허
TV 2016. 9. 18. 06:58
인간극장 '그 섬엔 비밀정원이 있다' 방송 소개 ( 국내 유일 해상 꽃정원, 난대수종 원시림, 전남 고흥 쑥섬, 힐링파크 쑥섬쑥섬, 인심 좋은 약사, 고채훈 )
이 이야기는 2016년 9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방영될 내용입니다.
제작진에 의하면 이번주도 인상적인 이야기 일색이라고 하니깐요, 이런 류의 감동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반드시 챙겨 보셨으면 해서 포스팅하네요.
즐감하셨으면 합니다.
편성 : KBS1 (월~금) 07:50
쑥섬 (고흥군 애도)
위치 : 전남 고흥군 봉래면 축정 항구 바로 앞
특징 : 100여 가지 꽃들이 바다와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해상 꽃정원인 별정원
200M 수국길
다도해와 수평선을 함께 보며 트레킹할 수 3KM의 몬당길
수 백 년 묵은 돌담길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난대수종 원시림
"힐링파크 쑥섬쑥섬"은 애도마을 공동체 마을기업
- 그 섬엔 비밀정원이 있다
- 30명 남짓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전남 고흥 쑥섬 .. 다른 이름 고흥군 애도
- 김상현(48), 고채훈(45) 씨 부부
- 깊은 숲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순간 드넓게 펼쳐진 100여 종의 꽃들
- 중학교 국어교사인 상현 씨
- 시골약국의 인심 좋은 약사인 채훈 씨
- 16년 동안 정원을 답사하고, 인터넷과 책을 뒤져 꽃을 공부하며 비밀정원을 가꿨다 ... 별정원
- 부부가 쑥섬에 정원을 가꾸게 된 건 고향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있어서였다고.
- 돌아가신 상현 씨의 어머니는 지적장애가 있는 분
- 6형제를 낳은 어머니는 성치 않은 몸으로 공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식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워냈고
- 이웃들은 그 사정을 알고 쌀과 반찬을 나눠주며 상현 씨 가족을 도왔다.
- 그렇기에 상현 씨에게 고향은 어머니와의 추억이 어려 있는 곳이자
- 갚아야 할 마음의 빚이 있는 곳
- 아픈 어머니를 떠날 수 없어 고향에 남기로 한 상현 씨는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
- 쑥섬에 멋진 정원을 꾸며 도움이 되고자 했다.
- 하지만 올해 극심한 더위와 가뭄으로 많은 꽃들이 시들어 버리고,
- 상현 씨 부부는 근심에 잠기는데...
- 부부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만든 상현 씨 부부의 비밀정원으로 들어가 본다.
- 그가 쑥섬에 정원을 만든 이유
- 고흥 작은 시골 마을의 국어 교사인 김상현(48) 씨.
- 6년 전, 실족사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상현 씨의 어머니는 지적장애가 있는 분-
- 6형제를 낳은 어머니는 성치 않은 몸으로 공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식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워냈다.
- 아픈 어머니를 잘 모시라는 외할머니의 유언은 장남 상현 씨에게 평생 지켜야 할 약속
- 그가 대학을 마치고 고향에 남기로 한 이유
- 상현 씨에게 고향 나로도는 어머니와의 추억이 어려 있는 땅
- 정 많은 이웃들은 상현 씨 집의 사정을 알고 쌀과 반찬을 나눠주며 상현 씨 가족을 도왔다.
- 그 따뜻한 마음에 고향에 대한 애착심은 더 커졌고, 상현 씨는 이 땅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심하던 찰나 어릴 적 자주 가 놀았던 쑥섬에 간 상현 씨.
- 산 정상에 올라 고향 땅을 바라보던 그는 이곳에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고향에 도움이 되고자 결심
- 평일엔 하루 500명, 주말엔 2000명의 관광객이 찾는 나로도.
- 상현 씨는 관광객들에게 쑥섬의 아름다움도 알려져
- 삶에 지친 사람들이 이 정원에서 위로받고, 다시 힘을 얻고 갈 수 있길 바란다.
- 꽃 같은 당신과 함께
- 상현 씨가 정원을 가꿀 수 있었던 건
- 그의 뜻을 알고, 묵묵히 따라 준 아내 고채훈(45) 씨가 곁에 있었기 때문
- 아픈 시어머니를 ‘엄마, 엄마’하며 누구보다 잘 모시고
- 약국을 운영하며 언제나 천사 같은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는 채훈 씨
- 상현 씨 인생의 가장 큰 선물
- 처음엔 갑작스레 섬을 가꾸겠다 등장한 두 사람을 경계하던 마을 주민들
- 한 명, 한 명 찾아 살갑게 대하는 부부를 보며 마음을 풀었다.
- 마침내 두 사람은 꽃모종을 키워 옮겨가며 100여종이 넘는 꽃을 심고, 숲을 가꿨다.
- 정원을 가꿀수록 쑥섬에 대한 두 사람의 애정은 더 커져
- 자식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섬만큼만 자기들에게 관심을 달라 할 정도
- 이윽고 태풍이라도 불면 꽃이 상할까 걱정돼 잠도 못 이루던 두 사람
- 틈만 나면 달려가기 위해 동력수상조종면허를 따 작은 배까지 샀다.
- 삶은 시험의 연속
- 부부는 16년 동안 정원을 답사하고, 인터넷과 책을 뒤져 꽃을 공부했다.
- 하지만 교사와 약사로서 생업을 이어가며 정원까지 가꾸는 건 쉽지 않을 터
- 부부에겐 정원과 꽃에 대한 공부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 퇴근을 한 저녁시간이면 부부는 언제나 머리를 맞대고 수능시험을 앞둔 고등학생처럼 공부를 시작한다.
- 게다가 올 여름 극심한 더위와 가뭄으로
- 많은 꽃들이 시들어 버리고, 상현 씨 부부는 근심에 잠기는데...
- 부부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쑥섬을 가꾸며 부지런히 모아 온 돈을 투자한 상현 씨 부부.
- 조금씩 땅을 사 일군 아름다운 정원을 보면 뿌듯하다가도 경제적 부담이 되는 건 사실
- 하지만 비밀정원을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 고향에 도움이 되고 싶은 꿈이 있기에 부부는 다시 힘을 내 본다.
- 고향을 위한 꿈을 담아 만든 상현 씨 부부의 비밀정원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