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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조선에서 온 그대' 방송 소개 ( 2016년 11월 14일 ~ 11월 18일 )

이 이야기는 2016년 11월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방영될 내용입니다.  

제작진에 의하면 이번주도 재미있는 이야기 일색이라고 하니깐요, 이런 류의 감동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반드시 챙겨 보셨으면 해서 포스팅하네요. 

즐감하셨으면 합니다.

편성 : KBS1 (월~금) 07:50

총생 뜻 : 한 나뭇가지에서 무성하게 자란 모양,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식들의 의미


땅과 하늘과 바람을 다스린다

문무를 겸비한 훈장, 김일명 (65)

그에 맞서는 재야의 강자, 김은희 (60)

김은희 vs 김일명

김일명 : 고수여 고수, 와~~ 내가 두 손 들었다 항복

'명필' 이 되기 위해 홀로 살아온 남자

그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여자

이들의 특별한 외출

남들보다 조금 더 고지식한 부부의 유쾌 발랄 현대 유람기

5부작, 조선에서 온 그대

 

- 조선에서 온 그대

- 강원도 양양의 산 속, 허름한 집.

- 마치 조선시대에서 방금 불시착한 것 같은 한 남자와 그의 아내

- 상투 틀고 도포자락 휘날리며, 

- 대금과 가야금을 연주하며, 붓글씨를 쓰고, 무예를 닦는 남자, 바로 김일명(65) 씨

- 그가 ‘조선의 선비’로 살아가는 이유

- 배움의 열망이 컸지만 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해야 했던 그

- 어린 나이부터 안 해본 일 없이 온갖 고생 다하며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았다고

- 동생들 뒷바라지가 어느 정도 끝났을 즈음, 지친 몸과 마음으로 그가 선택한 것

-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사는 삶

- 못다 한 공부의 한은 그런 생각을 굳히는 데 촉매제가 되었다고

- 그때부터 전국의 토굴을 떠돌며 어릴 때 서당에서 배운 붓글씨를 연마하기에 이른다.

- 그 무렵, 떠돌이 선비에게 다가온 이가 있었으니, 아내 김은희(60) 씨다.

- 초라한 행색을 보고 모든 이들이 외면할 때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넸던 은희 씨.

- 그 인연으로 두 사람은 부부가 되어 7년 전, 지금 살고 있는 산 속으로 들어왔다.

- 그러나 지조 있는 선비로 살아가는 일은 먹 향처럼 향기로운 일만은 아니라고.

- 한 달 생활비는 국민연금으로 지급받는 단돈 19만원!

-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지는 건 절대 사절

- 형편과 처지대로 살아가면 거기에 행복이 있다는 일명 씨의 세상 속 이야기


- 세상사, 행복의 잣대는 바로 나

- 김일명(65), 김은희(60) 씨 부부는

- 강원도 양양의 산 속의 낡은 집에 7년째 살고 있다.

- 햇빛 한 줌 들어오지 않아 집 안엔 습기가 가득하고 곰팡이 냄새도 진동을 한다.

- 그래도 일명 씨는 껄껄 웃으며 말한다.

- 사람 없는 산에 들어와 사니 천하가 내 것

- 서예가로도 활동하고 있지만 돈에는 관심 없는 일명 씨

- 글씨 값을 제대로 받는 일에도 서툴다.

- 가장 힘든 이는 가난을 벗 삼아야 하는 아내 은희 씨다.

- 한 달 공식 수입은 국민연금으로 받는 19만원이 전부.

- 그러니 두부 하나 사려 해도 ‘목돈 지출’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 하지만 형편과 처지대로, 두 사람은 적빈한 삶을 헤쳐 나간다.

- '궁즉통’이라고 생활 속에서 얻은 지혜가 단단히 한 몫을 한다.

- 손재주가 좋은 일명 씨는 집 안에서 필요한 것들을 뚝딱 만들어주고

- 은희 씨는 살림 고수의 실력을 발휘해 가난 속 풍요를 일구어낸다.

- 반찬은 직접 농사지은 농작물로 해결하고

- 물 한 방울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는 이들의 생활은

- 다른 이들 눈엔 궁상맞아 보일지 모르지만 부부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단다.


- 조선의 선비를 만들어 준 건 마음의 ‘한’

- 일명 씨가 살아 온 세월을 더듬어보면 그야말로 한(恨)의 역사

-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동네 서당에서 심부름을 하며 지냈던 일명 씨

-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울분이 솟구쳐 참을 수가 없었단다.

- 그래서 찐빵과 돼지고기 좀 사오라는 아버지의 심부름을 나서던 중 서울로 도망치고 말았다.

- 1년이 지났을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셨단 소식을 듣고 

- 일명 씨는 무거운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 일은 오래도록 가슴 속 응어리로 남았다.

- 그 후, 소년가장으로서 닥치는 대로 일해 어머니를 봉양하고, 어린 동생들을 공부시켰다. 

- 동생들이 자립할 즈음이 되자, 일명 씨는 한 가지 질문 앞에 속수무책 무너진다.

- 나는 무엇인가

- 나는 왜 살고 싶은 대로 살지 못하는 것일까

- 그때부터 무거운 현실의 사슬을 풀고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고자 결심한 일명 씨...

- 못다 한 배움도 이어가려 할 때, 어릴 적 서당에서 심부름하며 익힌 붓글씨 생각이 난다.

- '너 글씨 한번 잘 쓴다’ 던 훈장님의 칭찬. 

- 그 기억을 단초로 일명 씨는 붓글씨를 연마하며 조선의 선비로 살기 시작했다.

- 하지만 자유를 택한 대가로, 아내는 그의 곁을 떠나가고 말았다.


- 처지와 형편대로

- 가진 것 없이 혼자였던 그에게 새로운 인연이 찾아왔다.

- 도시에 살았던 은희 씨는 7년 전, 처음 산 속에 들어왔을 때

- 이 곳 생활이 답답하고 불편해서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 하지만 자신이 아니면 돌봐 줄 사람이 없는 일명 씨를 두고 떠날 수 없었다.

- 햇볕이 잘 들지도 않는 텃밭에 농작물을 가꾸어

- 반찬을 만들고, 남들이 버리는 것을 주워 재활용하는 가난한 삶이었지만

- 은희 씨의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 단순하고 가난한 삶이 주는 평화를 알게 된 것이다.

- 물질만 추구하며 사는 세상 때문에 지쳤던 마음도 위로받게 됐다.

- 그런데 부부에게 걱정되면서 설레는 일이 생긴다.

- 일명 씨의 초등학교 시절 동창들이 산 속에 사는 일명 씨를 보러 온단다.

- 없는 살림에 손님 대접할 준비를 하는 은희 씨...

- 역시 형편과 처지대로, 다만 정성을 다할 뿐이다.

- 한과 슬픔으로 기억되는 그 시절을 떠올리느라 가슴앓이 하는 일명 씨...

- 과연 50년만의 만남 속에서 그는 무엇을 느끼고 얻게 될까.

- 그가 세상을 벗어나 조선의 선비로 살아가며 얻는 것과 잃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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