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1 특집 다큐멘터리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패션·문화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기아의 종식과 식량 위기에 따른 성찰을 통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모색하는 세계박람회, <2015 밀라노 엑스포> 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 를 주제로 145개국, 3개 국제기구, 13개 NGO가 참가했고,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지구인의 축제이자 문화 올림픽이며 음식 올림픽, 2015 밀라노 엑스포.
그런데!
이 '음식 올림픽' 밀라노 엑스포에서 예상을 깨고 한국이 선전 중이라고 합니다.
9번째 큰 규모로 개관한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첨단 과학기술로 한식 문화에 깃든 맛과 멋을 표현하며, 145개국 중 최고의 엑스포관 top 10에 꼽혔다고 하는데요.
'한식의 불모지' 이자 '세계적인 미식의 나라'가 모인 유럽 한가운데에서 일어난 일.
특히 한식은 '세계인의 건강식' 으로 <조화와 치유의 음식, 발효의 지혜가 깃든 미래의 음식> 이라 극찬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2015년 7월 30일 KBS 특집 다큐 <한식, 밀라노에서 길을 묻다> 편에서는 유럽 한 가운데 밀라노에서 유럽인들의 마음을 훔친 한식의 매력과 힘은 무엇인지 그 이유를 찾아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0년대 들어 전 세계 요리계의 화두는 다름 아닌 <발효> 라고 합니다.
때문에 발효의 지혜가 깃든 '한국 음식'은 미래의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발효 음식이라는 것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한국음식, 한국의 발효음식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한국의 발효음식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어려운 '채소 발효' 라는 점이라고 하는데요.
소금의 양을 줄여도 음식 본연의 맛 맛을 살린다는 점, 음식과 음식 재료간의 궁합, 음식과 사람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의 식문화.
때문에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유럽인들에게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된 한식은 건강식이자 영양식'으로 인식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는 밀라노 엑스포를 계기로 한식의 불모지 유럽에서 한국인이 아닌 유럽인들의 눈을 통해 본 한식의 미래 가능성을 찾기 위해 세계적인 음식 칼럼리스트 '장 피에르 가브리엘' 과 함께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던 '한식의 가치'를 찾아 나선다고 하는데요.
비만과 기아가 공존하고 인스턴트 등 독이 되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된 대안, 발효 음식.
그 중에서도 '약과 음식의 근원은 같다'는 '약식동원 藥食同源'의 철학을 지닌 한국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한식의 세계화 사업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