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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울 엄마 복림 여사' 방송 소개 ( 2016년 12월 5일 ~ 12월 9일 방송 )

이 이야기는 2016년 12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방영될 내용입니다.  

제작진에 의하면 이번주도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 일색이라고 하니깐요, 이런 류의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반드시 챙겨 보셨으면 해서 포스팅하네요. 

즐감하셨으면 합니다.

편성 : KBS1 (월~금) 07:50


"내년엔 들깨 안 심으면 안돼요?"

"나 죽으면 하지마!"

백수가 코 앞

94세 이복림 여사님

내 나이가 어때서~ 나는 '현역 엄마' 다!

내 말이 법

"이 멍충아!"

날마다 티격태격

"그래도 우리집이 좋아?"

"그러제~"

모녀의 사랑과 전쟁

자나깨나 엄마 생각하는 아들..이 아니라 '백년손님'


- 울 엄마 복림 여사 


- 백발의 일꾼, 이복림 할머니

- 충남 아산. 94세 할머니. 

- 허리 꼿꼿이 세우고, 들판을 누비는 이복림 할머니. 

- 아침 밥숟갈 놓자마자, 백발 휘날리며 달려간 곳에는 

- 배추며 고추, 콩과 들깨, 시금치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 소위 일 중독 (워커홀릭). 

- 행여 할머니 밭에 일이 똑 떨어지면, 이웃집 밭에 호미 들고 행차하신다고 하네요.

- 비바람이 몰아쳐도, 끼니때가 되어도 할머니의 손놀림은 멈추지 않는다는데요. 

- 이리 키운 것들로 자식들 나눠주고, 팔아서 쌈짓돈을 쥐면, 그만한 보람이 없으시다는 할머니.

- 아무래도 평생 시골에서 농사만 지으시는 것 같은데요


- 사실 6년 전, 복림 할머니는 서울에서 귀농하셨다고 합니다. 

- 전남 영광에서 7남매를 낳아 길렀고, 오십 줄에 큰아들을 따라 서울로 올라가셨다는데요.

- 서울에서 자식의 자식들까지 장성시키고 나니, 어느새 머리 새하얀 할머니가 되었다고 합니다.

- 한평생 자식들 기르느라 고생한 우리 엄마, 이제 좀 쉬시라고  

- 넷째 딸 전유순(57), 사위 전영철(56) 부부는 복림 할머니를 모시기로 하였습니다. 


-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편안하게 전원생활 즐기시기를 바랬는데요

- 밭일한다고 흙이며 검불을 옷에 묻혀 오시는 할머니.

- 일한다고 밥도 안 먹고, 휙 사라지는 통에 부부는 애가 탑니다.

- 덕분에 부부도 전원생활은 안녕, 날마다 엄마 찾아 삼만리라고 하네요


- 백년손님, 막내아들 되다!

- 사위 영철 씨는 처음부터 장모님을 “엄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아직도 ‘장모님’ 소리는 이상해서 못하겠다는데요. 

- 말로만 ‘엄마’라고 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 복림 할머니에게 하는 지극정성을 보면 진짜 막내아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 막내아들로 사랑 받고 자란 영철 씨는 부모님을 하늘로 보내드리고, 

- 엄마 같은 장모님을 모셔오자고 했다고 하네요.

- 장모님은 반평생 잊고 지냈던 농군의 기질이 깨어났고,

- 영철 씨는 장모님을 위한 씨앗과 땅을 마련해 드렸습니다.

- 여전히 몸은 좋지 않지만, 장모님의 고군분투를 두고 볼 수 없는 영철 씨.

- 장모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조수를 자처합니다.


- 장모님 위해 깻단 옮겨드려, 도리깨질해, 힘쓰는 장사가 됐다가

- 장모님 방 뜨끈하게 덥힌다고 산에 가서 나무하는 나무꾼도 된다고 하네요.

- 옆구리가 결리시다면 약을 사다 드리고, 피곤한 날이면 애교로 마음을 녹여드립니다.

- 둘도 없을 효자, 영철 씨에게 요새 고민이 있는데요.

- 요즘 들어 ‘명년이면 꼭 죽을 것만 같다’는 장모님 말씀 때문이라고 합니다.

- '내가 모시는 동안만이라도 편하게 해드리겠다!’는 일념 하에 

- 오늘도 영철 씨는 장모님 방에 불을 지핍니다. 

- 이러니 복림 할머니 눈에 떽떽대는 딸보다 사위가 더 예쁠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 母女의 “사랑과 전쟁”

- 농군으로 변신한 엄마 때문에 딸 유순 씨는 속이 탑니다.

- 아무리 건강하대도 백수가 코앞인데, 일하다 큰일이라도 나면 어쩌나, 

- 일 좀 줄이라 말려도 ‘사람은 일을 해야 하는 법이여!’라는 엄마의 역정만 돌아온다고 하네요.


- 그래, 밭일이야 엄마의 놀이다, 생각하고 말겠지만

- 집안일까지 자근자근 참견하는 것은 참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 '콩만 널랬더니 왜 팥까지 널어놨느냐’, ‘김치에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 

- 어느덧 환갑을 앞둔 30년차 주부인데, 이런 잔소리까지 들어야 하나요? 

- 유순 씨는 울화를 애써 누릅니다.


- 일 앞에선 얄짤없는 복림 여사, 유순 씨의 몸은 그런 엄마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 3년 전, 위암 수술을 받은 몸.

- 암 선고에 유순 씨보다 더 서럽게 울었다는 남편도 

- '아직 위험하다, 일하지 마라’며 아껴주는데, 엄마에게는 어림도 없습니다.

- 그래도 우리 엄마. 돕자고 옆에 붙어있자니 엄마의 잔소리가 쏟아지고...

- 딸은 참다 참다 결국 폭발해 엄마에게 소리치고 맙니다. 


- 그러나 돌아서면 후회. 

- 오래오래 곁에 있어 주시는 것만도 감사한 일인데 그러지 말아야지.

- 굳게 다짐하지만, 결국 또다시 티격태격, 모녀는 사랑과 전쟁을 찍습니다.


- 복림 여사의 95번째 생신

-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 12월 3일. 복림 할머니의 95번째 생신이 돌아옵니다.

- 생신을 맞기 전, 가족들은 가을걷이와 김장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데요. 


- 올가을, “명년에는 죽으려나 봐”라며 가족들 심장을 쿵 하게 했던 복림 할머니,

- 김장까지 마치고 나니, 겨울에는 메주를 쑬 것이고, 

- 봄이면 고추장을 담을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분주하다고 하네요.

-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 할머니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는 일이 있는데요. 

- 서울에 살 때부터 염주를 돌리며 해온 기도. 

- 40여 년간 염주 한 알, 한 알에 빈 소원은, “자손들 잘되게 해주세요.”


- 생신날. 할머니는 한 해 동안 잘 채운 창고를 자손들에게 열어주시는데요.

- 자손들에게는 든든한 현역 엄마이고 싶어, 열심히 일하신 걸까요.

-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뜨거운 청춘을 품은 울 엄마, 복림 여사가 나가신다고 하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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