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스틱

 
 
 

 

인간극장 '동백꽃 사랑 ' 방송 소개 ( 2016년 12월 12일~16일 방송, 손주며느리 유진, 팜스테이 외국인 목수 콜린, 3대 농업승계 수기 당선 젊은 농부 최우수상, 팜스테이, 체험농장, 숙소, 상호, 주소, 전화, 위치 정보 )

이 이야기는 2016년 12월 12일부터 12월 16일까지 방영될 내용입니다.  

제작진에 의하면 이번주도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 일색이라고 하니깐요, 이런 류의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반드시 챙겨 보셨으면 해서 포스팅하네요. 

즐감하셨으면 합니다.

편성 : KBS1 (월~금) 07:50


"할머니는 엄청 건강하고 여장부 같았어요"

기억의 숲을 거니는 할머니

"동백꽃 마을 이에요, 동백꽃 마을로 통하고.."

할머니의 숲에서 가족의 숲으로

"동백꽃을 좋아하니깐.."

내 사랑 내 곁에 동백꽃 당신

이들이 들려주는 '동백나무 집' 이야기

겨울, 동백나무에 사랑이 꽃핀다

5부작 동백꽃 사랑


<팜스테이, 체험농장, 숙소, 상호, 주소, 전화, 위치 정보>

상호 : 아리랜드

업종 : 팜스테이, 우프, 이피, 게스트 하우스, 농가민박, 생태체험농장, 유기농 호박고구마, 블루베리

주소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61-5 동백꽃 정보화 마을

전화 : 041-952-6321


- 동백꽃 사랑 

- 상애 할머니, 기억의 숲을 걷다

- 동이 트기 전 어두운 동백나무 숲을 나상애(90) 할머니가 홀로 걷습니다.

- 호미 한 자루를 손에 쥐고는 달그락 달그락 나무사이 잡풀을 매고 

- 돌멩이 사이 작은 풀도 놓치지 않습니다.

- 같은 자리를 빙빙 돌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할머니.

- 남편이 심은 동백나무를 뿌듯하게 자랑도 하시다가 

- 갑작스레 심한 역정을 내기도 합니다. 

- 상애 할머니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것까요?


-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오토바이 할머니’라 불리며 동네를 휘어잡던 상애 할머니.

- 남편과 함께 수백그루의 동백나무를 황무지로 옮겨 심어 지금의 숲을 일궜습니다. 

- 4년 전, 그런 할머니에게 치매가 찾아왔습니다. 

- 여장부 상애할머니가 변하기 시작했던 건 그 때부터였습니다.

- 낯선 공간과 낯선 사람 앞에서는 심한 짜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시고

- 밥을 먹고 돌아서면 또 밥을 찾기 일쑤였던 상애 할머니...

- 그런데 이상하게도 숲과 농장에서는 아기처럼 편안해합니다.


- 평생을 땅을 위해 살았던 할머니. 

- 치매가 찾아왔어도 눈을 뜨면 호미부터 찾고,

- 서툰 자식들의 몸짓을 답답하다 타박하며 여전히 땅을 일굽니다.

- 오늘도 할머니는 새벽 어스름을 뚫고 기억의 숲, 동백나무 숲으로 향한다.  


- 대를 잇는 농부 가문, 동백나무 집 이야기

- 70년 전, 직접 동백나무를 옮겨 심으며 숲을 일구셨던 아버지와 어머니.

- 농업학교 설립을 평생의 꿈으로 가슴에 품고 가셨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 아들 정의국(60)씨도 농부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 그런데 대를 이은 농부라지만.. 의국 씨, 어딘가 조금 남다른데요. 

- 배추아빠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배추를 벌레들의 먹이로 내주고

- 고구마 농사가 시원찮아도 툭툭 털고 하우스에 들어가 무언가를 분주히 준비하더니

- 체험교육 시간이 오면 아이들보다도 더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 그런 의국 씨를 옆에서 거드는 건 아들 성천(30)의 몫입니다.

- 이젠 성천 씨의 야심찬 주도로 파란 눈의 외국인들까지 농장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 덕분에 의국 씨, 팔자에도 없는 영어공부까지 하게 생겼지만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 더불어 학업을 위해 잠시 집을 떠난 딸들도 

- 곧 고향으로 돌아와 농부가 되겠다 자리를 찜해 놨다고 합니다.

- 남들은 떠나기 바쁜 농촌에, 이 집안은 자꾸만 돌아온다 난리네요. 

- 의국 씨, 이래저래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요즘입니다.


- 언제나 푸르른 우리들의 상록수, '동백꽃 당신'

- 언제나 집안의 중심이었던 여장부 상애 할머니에게 치매가 찾아오자 

- 뜻 모를 행동과 이유 없는 짜증이 늘어갑니다.

- 새벽마다 불쑥 깨어 숲으로 사라지기 일쑤요,

- 드시지도 않은 식사, 진작 먹었다며 끼니를 거르는 게 다반사.

- 고심 끝에 보낸 복지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 시어머니의 변해버린 모습이 애달파 숱한 밤을 눈물로 지새우기도 여러 번..

- 그럴 때마다 며느리 애순(58) 씨의 마음을 다잡아 줬던 건 시어머니와의 추억이었다고 하네요.


- 딸 많은 딸 부잣집에 시집 온 애순 씨를 딸보다 더 챙겼던 상애 할머니.

- 자식이 잘못하면 밥상을 뒤집을 정도로 엄하던 호랑이 어머니셨지만,

- 농촌생활에 서툴렀던 며느리에게는 화 한번 내지 않던 시어머니셨다고 합니다.

- 애순 씨가 결혼과 동시에 공부에 대한 꿈을 잠시 접었을 적

- 꼬부랑 허리 숙여 동백꽃씨 주워 판돈을 등록금하라며 쥐어줬던 것도 시어머니셨다고 합니다.

- 어머니가 베풀어주셨던 사랑의 기억으로, 이제는 어머니의 치매를 품겠다는 며느리.

- 그런 며느리 밑으로 1년 전, 또 다른 며느리가 들어왔습니다.

- 시어머니가 주셨던 사랑을 빠뜨림 없이 자신의 며느리에게 주고 싶다는 애순 씨.

- 30년 넘게 이어오는 고부간의 내리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 동백 꽃 필 무렵, 반가운 발소리 들려오면...

- 지천에 널려있는 꽃을 돌보고, 농작물을 거두기에 정신없을 것 같은 농장에

- 하루가 멀다 하고 춤판, 노래판이 끊이지가 않는다는데요?

- 농촌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며느리 애순 씨의 노력으로

- 겨울 밤, 농장에선 낯선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고 합창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 어느새 가족들의 집은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

- 거기다 금발의 파란 눈 외국인까지 찾아와

- 생전 처음 먹어보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겠다 팔을 걷으니

- 겨울이 찾아와도 농장의 온기는 좀처럼 식지 않습니다.


- 더불어 나상애 여사에게는 요즘 큰 기쁨이 생겼다.

- 마흔 넘은 노총각도 결혼하기 힘들다는 농촌에서

- 손자 성천이 어디서 참한 색시를 데려오더니 증손주까지 떡하니 안겨드렸습니다.

- 자식들 말고는 사위도 못 알아보는 정신이지만 

- 증손주 하나는 기가 막히게 알고 예뻐하는 상애 할머니.

-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때면 당신의 자식들을 키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한지,

- 상애 할머니는 간간히 옛이야기를 풀어 놓으신다고 하네요.


- 다시 동백이 피기 시작한 계절, 반가운 동백꽃처럼 반가운 손님이 오고가는 농장에서

- 가족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마음속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 3대를 지나 4대의 어린 새싹까지 뛰어 놀 준비를 마친 동백나무 숲.

- 할머니는 오늘도 당신의 기억을 품고 있는 그 숲으로 향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네이버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