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설문조사를 보니, 부모님들이 어버이날 선물로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다름아닌 '현금'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 역시 선물로 현금을 마련했는데요.ㅎ
하지만 아무리 받고 싶은 선물이라고 하더라도 현금만 달랑 내어 놓기엔 뭔가 부족하고 민망한 뭔가가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식사를 함께 하거나 작은 선물을 함께 마련하곤 하는데요.
이럴 때 직접 만든 음식을 선물로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어버이날 선물로 좋은 전통 간식, 율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율란은 그 옛날 임금님이 드시던 간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궁중요리이기도 한데요.
재료도 간단한데다 만들기도 쉬우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 재료 **
밤, 소금, 꿀, 슈가파우더(or 시나몬 가루), 깨소금(or 잣가루)
1. 밤은 굵은 소금 넣어서 푹 삶구요.
TIP. 소금을 넣어서 밤을 삶으면 따로 간을 맞추지 않아도 적당하게 짭조롬하니 밤이 맛있어져요.
2. 밤 껍질을 제거하고 속 알맹이만 준비해 으깨어 둡니다.
3. 으깬 밤에 꿀을 조금씩 넣어가며 밤가루를 반죽해 줍니다.
4. 밤 반죽은 다시 밤 모양이 되도록 손으로 빚구요.
5. 빚어 놓은 밤은 시나몬 가루나 슈가 파우더에 묻혀 줍니다.
6. 마지막으로 밤 모양이 나도록 둥근 부분에 깨소금이나 잣가루를 묻혀주면 끝.
7. 접시에 옮겨 담아 내거나 선물용으로 작은 상자에 포장하면 완성.
보통 전통과자, 한과라고 하면 아주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왕의 과자'라 불리던 율란은 만들기도 쉽고 맛도 아주 그만이랍니다.
식성에 따라 꿀의 양은 조절하면 되구요.
특히 작은 상자에 담아 예쁘게 포장해 놓으면, 그 어떤 선물보다 정성스러워 보이고 맛과 영양도 풍부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