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C 다큐 스페셜
요즘 은행가면 통장 만들기 정말 힘듭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수십장의 종이에 싸인을 해야 하고, 왜 만드는지 일일이 보고 해야 하더라구요.
또 요즘엔 전화 받기도 무섭습니다.
가족을 미끼로 협박을 일삼기도 하고, 경찰이나 검찰 등을 사칭하기도 하는데요.
MBC 다큐 스페셜 <사기의 법칙 2015 대한민국 피싱보고서> 에서는 최근 점점 지능화 되고 늘어나고 있다는 보이스 피싱 사기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연세 많으신 노인들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이들 그리고 40~50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은 물론 일반인 뿐만 아니라 판사, 기자, 심지어 은행원 등 전문가들도 피해자가 되곤 한다는 피싱 사기.
전화 한 통으로 등록금을 날린 여대생은 자살을 하고, 결혼 자금을 사기당하거나 전세자금, 노후자금 등 평생 모은 돈을 사기당한 사람들.
때문에 피싱 사기 피해자는 삶을 송두리째 파괴당하기도 한다는데요.
MBC 다큐 스페셜 제작진들은 피싱 사기단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경찰의 수사현장을 장기간 동행 취재하며 외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현장을 담고, 한 사람의 인생을 앗아가고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는 그들의 수법과 개인정보 자료, 대표통장 등의 불법 취득 과정 그리고 상황별 대처 시나리오 등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또 제작진들은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와 함께 피싱 범죄 수법에 대한 심층 분석과 실험을 진행하고 피싱의 메커니즘에 대한 충격적인 정밀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전 무엇보다 "보이스피싱은 내가 속지 않은 게 아니라 아직 내차례가 오지 않은 것" 이라는 경찰관 인터뷰 내용이 섬뜩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