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1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벌교 갯벌의 귀한 선물, 짱뚱어와 망둥이> 편에서는 전남 벌교 갯벌 밥상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7m가 넘는 낚싯대를 이용한 '훌치기낚시' 로 '짱뚱어' 를 잡는 벌교 두무포 마을 사람들.
잡은 짱뚱어의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하고, 남은 것은 쑥대에 끼워 시장에 내다 팔았다고 하는데요.
'짱뚱어의 생명' 이라는 '애 (간)' 를 구운 '짱뚱어 애구이' 와 방아잎을 넣어 얼큰하게 끓인 '짱뚱어탕'
오늘 방송에서는 두무포 마을에서 만난 형제의 '벌교 짱뚱어 밥상' 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영등리 80대 노부부에게도 벌교 짱뚱어는 추억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장국으로 좋은 '짱뚱어 전골', 그리고 '대갱이 (개소겡) 무침' 은 부부에게 옛시절 추억이 담긴 음식이라고 합니다.
벌교에선 짱뚱어 만큼이나 오래전부터 먹어왔고, 인기가 좋다는 벌교 망둥이, 문절망둑.
문절망둑, 꼬시래기, 망둥이 등 망둥어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천차만별이라고 하는데요.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어 '바보도 잡는다'는 '망둥어'
때문에 남자들은 재미삼아 망둥어를 잡고, 여자들은 그것을 말려두었다가 밥상에 올리곤했다는데요.
말링 망둥이 매운탕, 말린 망둥이 무침, 거기에 뼈째 썰어 양념한 망둥이 회 무침까지.. 오늘 방송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망둥이 음식이 소개된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전남 벌교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는 고들빼기 김치.
특히 벌교 호산마을에서는 초가을 수확한 고들빼기로 담근 고들빼기 김치, 고들빼기 장아찌는 물론 갓 수확한 고들빼기는 잘게 다진 망둥어에 양념장을 넣어 만든 '망둥어회다진양념' 을 싸먹기도 한다는데요.
방송에서는 고들빼기 음식과 말린망둥이국, 망둥이전 등 망둥어 밥상을 소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