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휴먼다큐 사노라면 <모전여전! 억척스러운 엄마와 딸> 편에서는 경북 청송에서 함께 사과 농사를 짓는 모녀, 엄마 75살 정분선 씨와 큰딸 53살 오금자 씨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걱정돼 8년 전 귀농하게 되었다는 딸 금자 씨.
남편과 아들을 두고 고향으로 내려온 금자 씨는 사과 농사에 송이 채취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한 만큼 돈도 벌고, 그 돈으로 가족을 챙길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녀.
마을에서도 억척스럽기로 소문난 모녀는 몸이 약한 남편들 대신 일하며 오랫동안 억척스레 살아왔다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티격태격 다투기 일쑤라는 모녀.
그런데, 요즘 금자 씨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송이 도둑.
때문에 금자 씨는 송이를 지키기 위해 직접 텐트를 치고 송이를 지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아버지 83세 오동일 님.
딸이 안쓰러워 손주 27살 남호경 씨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아들과 오붓하게 지내게 된 금자 씨.
그런데! 엄마 분선 씨는 귀한 외동아들 부려 먹는 딸에게 야단을 치셨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내리사랑 이라지만 딸보다 손자를 더 챙기는 엄마에게 서운한 금자 씨.
그도 그럴 것이 5남매 중 유독 부모님을 살뜰이 챙기는 금자 씨를 믿으라~ 하는 부모님은 늘 금자 씨보다 동생들 챙기기에 바빴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세째 딸 방문소식에 하던 고추밭 일도 내팽게치고 남편과 함께 조청을 만들기 시작한 엄마.
혼자 힘들게 일을 마치고 돌아온 금자 씨는 이를 보고 서운한 마음에 그만 폭발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흔히 '큰 딸은 살림밑천' 이라고 하는데요.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을 몰라주고, 늘 믿는 마음에 동생에 비해 밀리는 것이 큰 딸은 서럽기 마련이죠?
맏딸의 서운한 마음을 들은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오늘 방송을 통해 서로의 솔직한 마음 속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