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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 사람과 사람들


사람과 사람들 <우씨 집안 여섯 사위들> 편에서는 충북 보은 애곡리 딸부잣집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양 우 씨 집성촌, 딸 부잣집.
아들 하나 낳으려고 무려 여섯 명이나 낳았다는 어머니, 82살 이봉선 여사는 효심깊은 여섯 사위를 둔 사위부자이기도 하다는데요.


주말마다 찾아온다는 여섯 딸과 사위들.
하지만..
아무리 사위들로 북적이는 집안도 딸 부잣집의 명절 아침은 쓸쓸하기 마련이죠?
추석날 아침, 딸들은 모두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이봉선 여사댁은 자정이 가까워서야 명절 뒷풀이를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본가보다 처가가 더 편하다는 여섯 사위들.
딸들의 우애 못지 않게 동서간의 우애도 각별하다고 하는데요.
큰딸, 큰 사위 한마디에 일산분란하게 움직인다는 우 씨네 처가월드.


아마도 자매, 동서간 사이가 이렇게 좋은 것은 다름아닌 장모님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반주는 기본. 소주 2병은 거뜬하다는 주당 장모님.


그런데, 지난 여름 큰딸 54살 춘홍 씨 내외가 귀농해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시골살이가 꿈이었던 맏사위 55살 우경 씨의 고집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가까이 살다보니, 이것저것 부딪히는 것 많은 모녀.


요즘 큰 사위 우경 씨는 살림집 옆에 작은 황토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본가 어머니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는 황토방.
사실, 서울 토박이 우경 씨는 본가 어머니가 걱정돼 일주일에 4일은 보은 처가 옆에서, 3일은 서울 본가에서 어머니가 지내다 온다고 하는데요.
두 어머니를 모두 곁에 모시고 살 방법을 궁리하다 황토방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살아보니 일장춘몽. 딸들아 그저 행복하게 살아라" 하시는 어머니.
여든을 넘기고도 매일 화장하시는 어머니는 늙는 것이 서럽다고 하시는데요.
없는 살림에 잘 자라 좋은 신랑 만나고 탈없이 사는 것이 고맙다는 어머니.
방송을 통해 '짧은 인생, 돈에 연연하지 말고 자식한테도 매달리지 말고, 남편들하고 행복하게 살라' 어머니의 당부와 딸부잣집 여섯 사위들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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