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을 통해 칼로리가 거의 없고 포만감이 풍부한 식품으로 '곤약'이 소개된 후 매일 가던 마트에는 곤약이 품절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곤약가격이 거의 배로 뛰어버렸습니다.
일본에서 바나나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국제 바나나 가격이 올라버렸고, 최근 일본에서 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이 인기를 끌자 우리나라의 들기름 가격이 껑충 올라버렸네요.
심지어 쇼닥터의 유산균 효능 언급에 대형마트의 건강식품 코너는 유산균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맨 앞줄을 차지하고, 불과 며칠 전까지만해도 중년여성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백수오 관련 건강기능식품이였지요.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치 패션 트렌드처럼 음식에 대한 유행이 옮겨가고 있는데요.
20여 년 전부터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식초가 아닐까 합니다.
이른 아침 식초를 연하게 타 마시는 것으로 시작해 흑초, 홍초 등 마시는 식초음료, 일명 음용식초가 유행을 하고, 집에서 직접 담그는 식초가 유행하며 집집마다 감식초 한두병 없는 집이 없을 정도였는데요.
이렇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식초나 매실, 레몬 같은 신맛은 요즘같은 환절기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015년 5월 20일 생로병사의 비밀 <신맛의 비밀> 에서는 환절기 기운을 돋우고, 입맛을 돋우는 '신맛' 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과일이나 식물에 신맛을 내는 핵심 성분은 다름아닌 시트르산.
시트르산은 1953년 영국의 생화학자 크레브스 박사가 <시트르산 회로 이론> 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며, 인체의 젖산 축적을 막는 식품으로 잘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피로의 원인이라는 젖산 축적을 막아 피로회복은 물론 노화를 방지하는 것 외에도 혈당을 낮추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발표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 음식에는 레몬 처럼 신맛이 풍부한 과일이 풍부하게 쓰인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도 장수식품으로 신맛의 과일인 매실이 꼽힌다고 합니다.
일본의 매실 장수식품은 다름아닌 우메보시.
우메보시란 매실을 소금에 절여 만든 절임 요리로 일본인들에게 각광받는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우메보시 뿐만 아니라 매실의 효능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고 합니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매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 매실 가격이 훌쩍 뛰어 올랐을 정도로 집집마다 매실청이나 절임 요리, 매실주, 매실액, 매실 장아찌 등을 담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실의 어떤 성분이 건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일까?
일본에서는 매실이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혈압 강하, 진통 작용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얼마전 한국식품연구원 황진택 박사가 '매실추출물 섭취가 혈당을 떨어트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요.
오늘 방송에서는 일본 긴키대학교와 도쿄약과대학교에서 발표한 매실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와 매실과 혈당 수치의 관련 실험 등 매실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맛의 대표 식품인 식초에 대해서도 다룬다고 하는데요.
특히 감식초를 꾸준히 섭취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윤순애 씨와 인은례 씨의 사례를 통해 소화기능과 유해 세균 억제 기능 등 신맛이 주는 건강비결에 대해 소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