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사람과 사람들
사람과 사람들 <콩 심은 데 콩 났다> 편에서는 강변가요제 출신 가수인 아버지 한치영 씨와, 아들 오카리나연주자 한태주 부자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세대갈등이 깊다는 요즘, '30년 나이 차이 나는 30년 지기 친구' 라는 부자 이야기.
아버지 한태주 씨는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집에서 음악공부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 16살 때 작곡한 '물놀이' 라는 곡은 현재 인기프로그램인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시그널 음악으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요.
청와대 경호실 요원으로 남부러울 것 없었다는 한치영 씨, 하지만 음악을 하기 위해 경호실을 나왔고 이후 아버지와 평생 남남처럼 지내셨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 자신은 아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음악을 하다보니 가난을 면치 못했고, 그러다 도시를 떠나 시골 빈집에 살면서 아들과 친구가 되었다고 하네요.
30여년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었다는 두 사람.
가수인 아버지와 오카리나 연주자인 아들은 매년 '숲속 음악회' 를 연다고 하는데요.
매회 매진 행렬을 벌인다는 부자의 이야기, 오늘 방송을 통해 친구가 되어 함께 음악을 나누는 특별한 부자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