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졌어요, 50년간 기죽어 산 아내,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 남편, 가정불화로 인한 자녀들의 고통, 기센 남편, 아내의 반격
TV/연예결혼프로그램 2015. 11. 2. 20:29
EBS 달라졌어요 <기센 남편, 아내의 반격> 편에서는 직접 일해 생계를 꾸리면서도 폭력과 폭언이 무서워 생활비 달라는 말조차 꺼내지 못할 정도로 기죽어 산 아내와 폭언, 폭행은 물론 경제권까지 거머쥔 기센 남편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한 인상과 남자다운 박력으로 인기가 많았다는 남편.
둘째 딸이 태어나던 때에도 남편이 미혼인 줄 알고, 여자가 집으로 찾아왔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먹고 살기 바빠 신경 쓸 겨를조차 없었다는 아내.
얼마전 김여사라는 여자는 집으로 전화를 걸어 예의없이 다짜고짜 남편을 바꿔달라고 한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김여사를 두둔했다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두 사람의 외도를 의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휴대전화 내역서 확인을 원하는 아내를 정신병자로 치부하는 남편.
아내는 결국 50년간 억눌려 온 분노를 터뜨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 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를 잃은 남편 대신 생업에 뛰어들었다는 아내.
낮에는 파출부로, 밤에는 세차장으로 밤낮없이 일하다 그후 20년간 남편은 목수일을 하고 아내는 페인트공을 함께 하며 큰 돈을 벌었다고 하는데요.
페인트 색감을 잘 내 인테리어 업계에서 유명했다는 아내, 그 덕에 지금은 건물 임대업으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아내는 자신이 번 돈을 만져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지금 아내가 운용할 수 있는 돈은 매달 남편이 주는 30만원.
그나마 20만원이었던 돈이 두 달전 30만원으로 오른 것이라고 하는데요.
부부의 자산 총액은 커녕, 남편 통장이 몇 개인지도 모른다는 아내.
경제권이 전혀 없는 아내는 이제 자신이 번 돈에 대해 권기를 찾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웬만한 채소는 옥상에서 키워 먹기 때문에 아내의 30만원은 생활비가 아니라 용돈이라 말하는 남편.
남편은 아내가 엉뚱한 곳에 돈을 쓰는 것 같아서, 아내에게 경제권을 맡길 수 없다고 하는데요.
옷 하나 사고도 몰래 옷장에 숨겨둬야 한다는 아내, 지금도 생활비 달라는 말만 꺼낼라치며 아내는 심장부터 콩닥거린다고 합니다.
50년간 기죽어 산 엄마와 기센 아빠로 인해 폭력과 폭언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자식들.
사고로 인해 다리를 잃은 후 남편은 가장으로써의 책임감과 사고에 대한 억울함으로 생긴 화를 고스란히 가족들에게 풀었다고 하는데요.
술만 마시며 다 때려 부수기 일쑤, 하지만 남편을 이해해 주고 싶었던 아내는 억눌려 살며 결국 51살 나이에 뇌경색을 앓고 말았다고 합니다.
어머니를 향한 아버지의 폭언, 폭행을 보며 늘 눈물 바람으로 자란 자식들.
집이 싫어 도피처로 결혼을 택했다는 딸과 아버지의 폭력적 성향을 닮을까 결혼생활이 힘들었다는 아들.
심지어 고등학교 때 근육병이 생겨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둘째 딸은 자신의 장애보다 가정불화로 더 큰 고통과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손녀 앞에서도 부부싸움을 한다는 부부.
부부는 가족들을 위해 이제라도 변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부부와 가족의 치유과정을 공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