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뉴스토리
지난 연휴, 오랜만에 우리동네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다보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길거리 먹거리더라구요.
소위 오떡순, 오뎅, 떡볶이, 순대도 없고,
떡튀순, 떡볶이, 튀김, 순대도 없고,
그렇다고 오다리, 쥐포, 핫도그, 호떡, 닭꼬치도 없고..
심지어 몇 해 전부터 유행하던 케밥, 회오리 감자, 과일 사탕 같은 음식들도 별로 없이 타코야끼, 오꼬노미야끼 등 일본 간식이나 추로스, 도넛, 즉석 제철 생과일 주스 같은 음식들이 눈에 띄던데요.
하지만 다양해진 음식의 종류보다 더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길거리 음식 판매자들이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20대 남자들이더라구요.
상인들이 젊어져서인지 요즘 푸드트럭에서는 초밥, 파스타, 메밀국수 같은 음식도 판매된다고 하는데요.
상가 밀집지역 뿐만 아니라 축제나 벼룩시장에서도 푸드트럭이 대세가 되고, 이제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2015년 5월 26일 SBS 뉴스토리 <합법화한 푸드트럭 '여전히 현실은 지옥'> 편에서는 지난해 <푸드트럭 합법화> 에도 불구하고 많은 푸드트럭들이 여전히 불법 영업 중인 현상과 이유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푸드트럭이 합법화 되었음에도 왜 여전히 대부분의 푸드트럭들이 불법 영업 중일까?
이유는 '푸드트럭 개조' 만 합법화 되었을 뿐 '장소의 합법화' 가 여전히 답보 상태기이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정부에서는 <푸드트럭 운영 관련 도시공원목록> 을 공지했지만, 대부분 이미 노점상권이 조성돼 있거나 상권가치가 낮고, 유동인구가 적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푸드트럭 운영자들은 단속을 피해 운영하고, SNS를 통해 장사할 장소를 공지하는 등 단속을 피해 쫓겨다니며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푸드트럭 합법화 정책의 문제점' 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영화의 소재로 자주 이용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억울한 누명> 이죠?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 라는 법언이 있을 정도로 법에서도 '누명' 으로 인한 피해자가 없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오늘 <무기수 김신혜는 왜 재심을 청구했나?> 편에서는 지난 13일, 전라남도 해남지원에서 열린 <존속살해혐의 무기수 김신혜 씨의 심문>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가석방도 감형도 필요없으니 제대로 된 재판만 받게 해 달라'는 그녀.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후 사체 유기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는 김신혜 씨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해 이례적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의 재심여부에 대한 심문기일이 열린 것이라고 하는데요.
가석방과 감형 등을 포기하며 재심을 신청 하는 이유는 사건 당시 23살이었던 그녀가 경찰서에서 가혹 수사로 인해 강제적으로 진술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머리채를 잡혀 질질 끌려다녔다는 그녀.
당시 경찰들의 '가혹 수사행위' 는 물론 '아버지가 자신과 여동생을 성추행했다'는 본인의 증언 역시 강압에 의한 것이라며 '진술과정에서의 강제성' 을 호소했다고 하는데요.
복역 중인 무기수로는 처음이라는 재심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서는 김신혜 씨의 재심법정 증언 음성과 함께 '재심청구서' 를 통해 당시 경찰들의 압수수색과 현장검증 등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가혹행위 실상에 대해 다룬다고 합
니다.
또 오늘 방송에서는 <범죄피해자들.. 끝나지 않은 악몽> 편을 통해 범죄피해자들의 고통을 다룬다고 하는데요.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 을 밝혀달라며 8개월 째 서울 고등 검찰청 앞에서 노숙 시위 중인 이해경 씨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알고 싶어하는 '진실'이란 무엇인지 알아본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방송에서는 50대 스토커에게 딸이 참혹하게 살해 당한 후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린다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하는데요.
무기징역을 받은 가해자가 감형을 호소하며 '항소' 한 후 분노와 상실감으로 일상생활조차 힘들다는 아버지.
1년에 발생하는 범죄 피해자는 무려 약 180만 명.
오늘 방송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알아보고 우리 사회의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제도의 실태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