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스틱

 
 
 

출처: KBS1 사람과 사람들


사람과 사람들 <아버지를 위한 집> 편에서는 폐암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집을 짓는 3형제와 형제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북 남원 대산면 신계리에 사시는 아버지 76살 최남열 님.
평생 남의 집을 지으시며 삼형제를 키웠다는 아버지는 이제 조금 살만해지는가 했더니, 지난 겨울 '폐암' 진단을 받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아버지의 수술을 포기하고, 고향집으로 모시기로 결정한 삼형제.
그렇게 집을 보수하다, 결국 새 집을 지어드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새집 짓기에 결사반대라는 아버지, 어머니.
옛집 옆 터에 자리를 잡고, 터 닦기를 하는 날, 어머니는 고향의 추억이 사라진다며 통곡하셨고, 아버지 역시 '내가 살 집은 아니고, 네들이 살 집이니 지지고 볶든지 알아서 하라' 며 불만을 쏟아놓으셨다고 하는데요.
삼형제가 손수 짓기로 한 집.
하지만 주중에는 생업에 매달리다보니 아들들은 주말마다 모여 조금씩 집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아들들의 솜씨가 성에 차지 않는 아버지.
결국 잔소리가 늘어나시더니, 못이기는 척 미장을 맡으셨다고 하는데요.
소일거리가 생기면서 기력을 조금씩 회복하신다는 아버지.
세째 아들은 아예 근무지를 남원으로 옮기고, 일주일의 절반을 집짓기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자신의 병명을 모르신다는 아버지.
때문에 갑자기 집을 짓겠다 나선 아들들이 못마땅하셨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핑계로 아들, 며느리 얼굴을 매주 보게 되어 반갑다는 아버지. 아들들과 평생 나눈 대화보다 집을 짓는 지난 1년 동안 나눈 대화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집을 지으며 비로소 못 배운 설움을 감추고 눈물겨운 가장으로 살아온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다는 3형제, 오늘 방송에서는 '아버지를 위한 집' 을 짓는 삼형제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하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네이버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