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침묵의 살인자 - 죽음의 연기는 누가 피웠나?> 편에서는 무려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을 둘러싼 의문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지난 2011년 봄. 서울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는 무려 5명의 임산부가 '급성 폐질환'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원인은 커녕 치료법을 몰라 산모들 사이에서는 '걸리면 죽든다' 는 괴담이 돌았다는 '임산부 연쇄 사망 미스터리'
감기 기운이 있다가 갑자기 닥친 호흡곤란 증세와 함께 악화되고, 한달 내 사망한다는 것.
심지어 산모들이 중증 폐렴으로 가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하는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의문이 사건이 일어나기 3년 전 봄, 똑같은 증상으로 영유아들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유아와 산모들의 잇단 죽음.
홍상범, 홍수종, 박준동 님 등 병원 의료진들은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알렸고, 가족단위의 집단 발병이 이어지자 대대적인 역학조사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공기 중 괴질의 원인으로 부상한 것은 다름아닌 '가습기 살균제'
당시 많은 매스미디어에서는 '가습기 청결과 관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저 역시 가습기 살균제 구입을 고려했었는데요.
잇단 사망자들 사이에 발혀진 공통점이 다름아닌 '가습기 살균제' 였다고 합니다.
집 앞 마트에 진열되어 있고, 누구나 구입할 수 있었던 가습기 살균제.
심지어 누구나 알만한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광고까지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요.
단순한 세척용품쯤으로만 생각했던 제품이 무려 143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는 소식과 사망자 절반이상이 영유아 였다는 사상 초유의 참사를 겪은지 4년째.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제조 및 판매 업체들의 사과나 피해보상은 묘연하고, 사법 처리된 책임자가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흐른 4년. 오늘 방송에서는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기묘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을 둘러싼 의문을 파헤쳐 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