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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 사람과 사람들


지난해, '저녁이 있는 삶' 을 위해 9급 공무원을 선택했다는 한 서울대생의 글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은 그야말로 후끈 달아올랐었는데요.
오늘 사람과 사람들 <어부가 된 석사 청년들> 편에서는 바다와 아무런 연고도 없던 두 석사 출신 청년들이 '오후가 있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며 어부된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로봇공학을 전공한 32살 권보남,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29살 김용일.
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두 청년은 수산과학원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보남 씨의 제안으로 지난 봄, 경남 남해 화계마을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12월, 두 사람의 첫 선박 '보성호' 를 출항시키며 공동 선장이자 선주가 되었다는 청년들.
하지만 만선을 커녕 배 운전조차 미숙해 부표와 술래잡기를 하고, 양망기를 거꾸로 돌려 거물이 엉켜 버리고, 그나마 건져올린 그물에는 비닐봉지와 해초 밖에 보이지 않았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이있고 청춘이기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 두 남자.


그렇다고 두 젊은 어부에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배를 사느라 받은 대출금도 부담되고, 친구들의 결혼 소식을 들으면 부러움이 밀려오고.. 더구나 보남 씬 아직 아버지에게 아들이 어부가 된 것을 말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아등바등 살았던 도시 생활이 그립지는 않다는 청년들.
귀어를 선택하며 이들에게는 또 다른 부모님이 생겼다고 합니다.
다름아닌 화계마을 전 어촌계장 이동형 부부.
사실 청년들이 어부가 된데는 이 부부의 영향이 컸다고 하는데요.
20년 전, 귀어를 통해 어부가 되었다는 이동형 씨.
그는 바다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익힌 노하우를 나누고자 '국내 최초 귀어학교' 를 세웠다고 하는데요.
귀어학교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는 사람들. 오늘 방송에서는 같은 길을 걸으며 같은 고민을 나누는 사람들의 따사로운 바다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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